청주 오송 지하차도 물에 잠겨, 車 10여대 고립…1명 사망, 8명 구조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7. 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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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진 = 연합뉴스]
청주시 오송에서 지하차도로 침수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구조됐다.

15일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침수됐다. 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고립됐다..

긴급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구조작업을 펴던 중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등 8명을 구조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구조된 8명은 병원 2곳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미호천 주변의 둑이 일시에 붕괴하면서 갑자기 물이 유입돼 순식간에 지하차도가 잠기는 바람에 차량과 운전자들이 대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조된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8대에서 10대 정도의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보인다”며 “몇 명이 갇혀 있는지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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