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트리오 영입' 승부수까지 던졌다, '최소 득점' 강원 후반기 대반전 도전

이원희 기자 2023. 7. 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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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외국인선수 3명을 영입하는 승부수까지 던졌다.

강원은 이달에만 외국인선수 야고 카리엘로, 비토르 가브리엘, 웰링턴 주니어를 영입했다.

강원은 15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FC서울과 홈경기를 치른다.

'브라질 트리오' 야고, 가브리엘, 웰링턴 활약에 따라 강원의 성적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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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강원FC가 영입한 브라질 외국인선수 가브리엘(왼쪽), 웰링턴. /사진=강원FC 제공
강원 공격수 야고. /사진=강원FC 제공
브라질 외국인선수 3명을 영입하는 승부수까지 던졌다. 강원FC가 후반기 대반전을 노린다. 강원은 이달에만 외국인선수 야고 카리엘로, 비토르 가브리엘, 웰링턴 주니어를 영입했다. 모두 브라질 공격수다. 올해 공격 문제에 시달리는 만큼 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원은 15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FC서울과 홈경기를 치른다. 강원 입장에선 처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일정이다. 올해 강원은 2승 9무 11패, 승점 15를 기록하고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강원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4월 26일에 열린 서울과 홈경기였다. 그동안 5무 8패, 13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력이었다. 올해 팀 득점 13골로 리그 최고 득점에 그쳤다. 5월 5경기에선 한 골도 넣지 못할 때도 있었다. 이 같은 부진에 팀 에이스 양현준마저 유럽 이적설이 돌고 있어 공격 보강이 필요했다. 강원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야고, 가브리엘, 웰링턴을 영입했다.

야고는 11일 대구FC전에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박지수, 김용학이 활약한 포르투갈 1부 포르티모넨스에서 뛰었다. 가브리엘과 웰링턴도 서울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23세 젊은 공격수 가브리엘은 포르투갈 명문 브라가,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 등에서 활약한 중앙 공격수다. 신장 187cm 좋은 체격을 갖췄다. 힘과 기술을 이용해 골을 넣는 것이 특징이다. 측면과 중앙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웰링턴은 빠른 스피드와 마무리가 돋보인다. 웰링턴 역시 포르티모넨스에서 뛰었는데, 최근 2년간 33경기에 선발로 나서 11골을 기록했다.

윤정환 강원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힘든 현실 속에서도 다행스러운 점은 강원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윤정환 감독을 선임해 분위기를 바꿨고, 윤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달 수원FC전에서는 16개의 슈팅을 몰아쳤다. 7월 3경기에선 1득점뿐이었지만, 상승세를 달리던 광주FC, 상위권 전력의 대구FC를 상대로 승점을 따냈다. 슈팅 숫자도 비슷할 정도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강원의 측면 공격 자원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마침표를 찍어줄 최전방 공격수만 있다면 공격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브라질 트리오' 야고, 가브리엘, 웰링턴 활약에 따라 강원의 성적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강원과 서울은 매 시즌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통산전적에서 8승9무9패, 강원이 약간 열세일 정도로 호각세다. 최근 10경기 맞대결도 3승4무3패였다. 올해 역시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26일에는 강원이 3-2로 이겼지만, 5월28일에는 서울이 1-0으로 승리해 맞불을 놓았다.

윤정환 강원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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