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우하람-이재경, 세계선수권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예선 탈락

합계 331.62점으로 27개 팀 중 18위 기록
이해림, 오픈워터 여자 10㎞ 42위 '韓 최고 성적'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광주광역시)이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탈락했다.

우하람과 이재경은 15일 일본 후쿠오카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31.62점으로 27개 팀 중 18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우하람과 이재경은 상위 12개 팀에 주어지는 결승 진출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막차로 결승에 오른 12위 조너선 서코-기욤 드토이트(스위스)는 342.69점으로 우하람-이재경보다 11.07점 앞섰다.

우하람-이재경은 2차 시기까지 공동 10위에 오르며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3차 시기에서 22위로 크게 밀려났다. 이후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18위로 예선을 마쳤다.

우하람은 이 종목에서 김영남과 짝을 이뤄 출전한 2013년 바르셀로나(10위), 2017년 부다페스트(8위), 2019년 광주(10위) 대회에서 톱10에 올랐지만,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나선 이번 후쿠오카 대회에서 4번째 결선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전날(14일)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9위에 오른 우하람은 16일 열리는 결승에서 개인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노린다. 또한 19일에는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나선다. 이 종목 12위까지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재경은 남자 싱크로 10ｍ 플랫폼, 팀경기, 3ｍ 스프링보드, 10ｍ 플랫폼, 혼성 3ｍ 스프링보드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해림(경북도청)은 오픈워터 스위밍 여자 10㎞에서 2시간12분43초00의 기록으로 42위에 올랐다.

이는 역대 이 종목 한국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이 종목 43위(2시간13분08초60)를 기록했던 이해림은 1년 만에 자신의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물속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스위밍은 1.6666㎞로 정해진 코스를 총 6차례 돌아 10㎞ 레이스를 펼치는 종목이다.

함께 출전한 이정민(안양시청)은 2시간13분41초00으로 47위에 자리했다.

오픈워터 스위밍 여자 10㎞에서는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

레오니 베크(독일)가 2시간02분34초00을 기록, 첼시 구베카(2시간02분38초10·호주)를 04초10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베크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이 종목 2위에 올랐지만 1년 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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