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충북 학교 침수 등 교육시설 피해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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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폭우가 쏟아진 충북지역에서는 학교가 침수되는 등 교육시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청주 무심천 인근 저지대의 운천초등학교 역시 운동장이 물에 잠겼고, 강당도 침수될 위험에 놓였다.
피해 시설은 학교가 대다수이고, 교육도서관, 수련시설이 각각 1곳으로, 피해 내용은 침수와 누수, 토사유실, 옹벽붕괴, 나무 쓰러짐 등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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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폭우가 쏟아진 충북지역에서는 학교가 침수되는 등 교육시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청주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무심천 옆 저지대에 위치한 운호고등학교는 쏟아진 빗물이 하천으로 빠져 나가지 못해 운동장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
15일 새벽 3시쯤부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해 수시간만에 운동장에는 성인 허리 높이로 물이 찼고, 기숙사 1층도 1m 정도 침수피해를 입었다.
기숙사의 경우 다행히 주말인데다 기말시험이 끝나 학생들이 없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학교 측은 이날 새벽부터 물빼기 작업에 나섰다.
이날 청주 무심천 인근 저지대의 운천초등학교 역시 운동장이 물에 잠겼고, 강당도 침수될 위험에 놓였다.
충청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도내에서는 9개 시군에서 모두 21건의 교육시설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시설은 학교가 대다수이고, 교육도서관, 수련시설이 각각 1곳으로, 피해 내용은 침수와 누수, 토사유실, 옹벽붕괴, 나무 쓰러짐 등으로 다양하다.
전날 옥천에서는 물이 불어난 하천에서 고무보트를 타던 초등학생 2명이 표류하다 119 구조대와 주민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정확한 피해상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위험한 피해 현장에 대해서는 출입통제에 나서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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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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