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고, 잠기고, 쓰러지고, 무너지고…충북 교육시설 22곳 폭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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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집중 호우로 충북 도내 교육시설 피해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5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도내 곳곳에서 교실 누수, 나무 쓰러짐, 운동장 침수 등의 피해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청주 금천초 2개 교실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했고, 수성초에서는 교실 7실과 다목적실 누수, 나무 쓰러짐, 외벽 파라펫 유실 등의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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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집중 호우로 충북 도내 교육시설 피해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5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도내 곳곳에서 교실 누수, 나무 쓰러짐, 운동장 침수 등의 피해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청주 금천초 2개 교실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했고, 수성초에서는 교실 7실과 다목적실 누수, 나무 쓰러짐, 외벽 파라펫 유실 등의 피해가 났다.
음성 소야초에서도 병설유치원 놀이터의 나무가 넘어졌고, 진천 서전유치원에서는 방송실과 다목적실에서 빗물이 새고 있다.
증평 형석고는 진입로 펜스 옆 토사가 유출됐다. 영동 부용초와 영동유치원, 청주 복대중과 금천중, 옥천 삼양초, 청주 북이초에서는 계단실과 교실, 복도 등에서 누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옥천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과 5학년 학생 2명이 하천에서 고무보트를 타다가 불어난 물에 600여m를 떠내려 가다 가까스로 탈출하기도 했다.
청주 운천초와 운호중·고, 대성중은 15일 새벽에 쏟아진 폭우로 운동장이 침수된 데 이어 강당과 별관에도 물이 차오르고 있다. 진천 학생수련원 글램핑장과 운동장도 침수됐다
제천 제일고에서는 옹벽이 무너졌고, 진천 충북체육고에서는 운동장 토사가 유실됐다.
보은교육도서관은 지하층이 침수돼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괴산 목도초는 돌봄교실과 유치원 등이 침수되고 있다.
피해를 본 학교와 충북교육청은 학생과 주민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등 추가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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