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장기이식의료기관 지정…"연내 생체 간이식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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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이 대학병원 수준 의료인프라 조성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간 기증 등록과 적출·이식 수술까지 가능한 병원으로 지정됐다.
부산 온종합병원이 지난 7월 11일자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등록기관 및 장기이식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간담췌외과 진료과장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온종합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우선 생체 간 이식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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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온종합병원이 대학병원 수준 의료인프라 조성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간 기증 등록과 적출·이식 수술까지 가능한 병원으로 지정됐다.
부산 온종합병원이 지난 7월 11일자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등록기관 및 장기이식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간담췌외과 진료과장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온종합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우선 생체 간 이식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생체 간 이식은 살아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것이다. 온종합병원은 복강경을 이용해 공여자의 간을 부분 적출해 간 공여자의 위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복강경을 이용한 간 적출술은 현재까지 가장 안전하고 생체 간이식 공여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술기로 보편화돼 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의료기관으로 지정받으려면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만 한다. 온종합병원은 우선 장기이식의료기관의 필수 의료 인력인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고신대복음병원 교수 출신 젊은 의료진 2명을 영입했다.
또 2년여에 걸쳐 병원 증축공사를 통해 병리실과 중환자실 격리병상을 확보하고 수술실을 대폭 확장했다.
간 이식에 필요한 각종 의료장비는 물론 중환자실 이식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위해 내·외과계 중환자실 인증의도 배치했다.
특히 장기이식센터 박광민 센터장은 27년간 서울아산병원에서 간담췌외과 교수로 진료하면서 이미 700여 건의 간 이식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박광민 센터장은 "앞으로 중증 간 질환자에 대해 보다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연내 생체 간 이식수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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