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형은 찐이야, ‘미션 임파서블7’[多리뷰해]
‘액션귀’ 씐 톰 아저씨, 죽을까봐 겁나요
눈 돌아간다...환상의 액션 웅장한 스케일
디지털 기생충 박멸작전 파트1..시리즈 최고 평점
[줄거리] 각국의 첩보망을 교란시키고 무력화시키는 ‘엔티티’라는 지능을 가진(혹은 가졌다고 여기는) AI의 등장.(디지털 기생충에서 슈퍼 AI로 자기 발전함) 이를 무기화하려는 세력들의 손에 들어가기는 것을 막기 위한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의 극한 미션 성공기. 우선 엔티티를 통제할 수 있는 열쇠와 열쇠의 용도를 찾는 게 급선무. 이를 테면 전반전. 과거의 악연과 마주한 에단 헌트는 시리즈 사상 가장 위험한 작전 앞에서 자신이 가장 아끼는 사람들의 생명과 전 세계 혼란을 막을 임무 중 선택을 해야 하는 기로에 선다.
# 레전드 오브 레전드, 에단 헌트(톰 크루즈) : 불가능한 미션이란 없다. 임무를 위해서라면 사막 모래 폭풍 속이든, 노르웨이의 아찔한 절벽이든, 달리는 기차 위든, 몸사리지 않고 뚫고 뛰어내리는 IMF 레전드 요원. 이번에는 실체가 없는 신무기와 과거의 악연으로부터 인류의 미래를 지켜내야 함. 가장 사랑하고 소중한 동료들 중 선택을 강요받는 시리즈 사상 가장 최악의 상황에 처한다.
# 의문의 런닝우먼, 그레이스(헤일리 앳웰) : 뉴 페이스 도망자. 쫓는 에단 헌트를 피해 계속 뜀. 인류를 위협하는 무기의 ‘열쇠’를 찾기 위해 아부다비 공항으로 잠입한 에단 헌트와 만나 엮이면서 그녀의 액션과 고생 또한 격이 달라지게 된다. 로마에서 벌어지는 에단 헌트와의 수갑 카체이싱 장면이 시그니처.
# 과거의 악연이자 ‘엔티티’ 추종자, 가브리엘(에사이 모랄레스) : 이번 편의 최강 빌런. 에단과는 과거에 알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힌 사이. 심리적으로 이단의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음. 사연의 전말은 파트2에서 밝혀질 전망(에단의 검은 과거). 속을 알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로 가차없이 목표를 처리하는 냉혈한.
# 독보적 절친 스웨그, 벤지 던(사이먼 페그) : IMF의 해킹 전문 요원이지만 현장에서 보조요원으로 활약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에단의 절친. 이번 편에서도 해킹은 물론 아부다비 공항을 달리고, 수수께끼의 함정 속에서 고군분투한다. 에단과의 티키타카 가장 좋음.
# 그 외 :전직 MI6 요원이자 현재 에단의 썸녀이자 동료인 일사 파우스트(레베카 퍼거슨, 그녀도 ‘열쇠’를 찾는 중), 자신의 이익을 좇아 정보나 무기를 거래하는 초미녀 중개상 화이트 위도우(바네사 커비, 역시나 ‘열쇠 찾기’ 의뢰를 받아 움직이는 중), 가브리엘과 함께 일하는 미지의 인물 파리(폼 클레멘티에프, 에단과 죽도록 싸우다 죽음)
베링해의 한 가운데, 러시아의 잠수함 세바스토폴호가 작전을 수행 중이다. 새로운 무기의 우수한 성능에 감탄하는 러시아 장교들.
하지만 갑작스런 적함의 등장과 어뢰 발포로 인해 대응 사격을 지시하자, 적함도 어뢰도 갑자기 마치 원래부터 없었던 듯이 사라진다. 인류를 위협할 실체없는 역대 최강 빌런의 강림, 역시 해결사는 그뿐, 바로 에단 헌트와 그의 친구들이다.
# 이것이 할리우드다, 스케일·비주얼·액션 ‘갓벽’
눈 돌아가는 경이로운 비주얼, 웅장한 스케일, 클래스가 다른 구성의 초호화 액션(시리즈 중 단연 최고).
# 무려 26년...목숨·영혼 바친 톰형의 액션 시퀀스
스턴트 없는 톰 크루즈의 영혼을 갈아 넣은 액션. 맨몸 액션, 총기 액션, 카체이싱, 폭주 기관차 혈투, 바이크 액션 등 상상 초월. 도대체 나이는 어디로 드시는 거예요? 한계를 뛰어 넘어 이제 말려야 할 경지. 그 외 배우들도 살신성인 액션으로 시너지.
특히 기관차 내 탈출신과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바이크신은 영화의 시그니처. 바이크가 하늘을 나는 순간, 보는 이의 말문도 턱! 반드시 큰 스크린에서 볼 것. 톰 크루즈는 명언을 남겼다 “나는 아무것도 우연에 맡기지 않는다. 실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훈련, 훈련, 또 훈련이다.”
# 스마트 오브 스마트 연출(단점 보완 탁월)
실체가 없는 적과 싸워야 한다는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렬한 소재를 기가 막히게 형상화.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을 똑똑하게 삽입. 빠른 전개와 넘치는 볼거리, 적재적소 변곡점으로 스토리의 허술함을 영리하게 보완.
# 유일한 단 한 사람,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톰 크루즈. 나이를 잊은 액션, 눈빛 만으로 온도를 바꾸는 연기 내공,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 한국팬들을 와벽하게 사로잡은 넘사벽 인성(친절함)까지. 이 모든 미덕이 영화 곳곳에 묻어나 ‘영화=톰 크루즈’라는 공식을 완성.
# 대본 없다더니...빈약한 개연성, 뻔한 스토리
확장된 세계관, 더 강력해진 액션에 비해 스토리는 제자리 걸음. 대본 없이 촬영을 진행했다던데, 그래서인지 어차피 ‘기승전-톰 크루즈’.(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이 스트레스를 토로하기도)
아무리 볼거리 위주의 영화라지만 세계적인 명성의 7번째 시리즈 치곤 너무 허술하고 진부한 스토리. 에단의 어두운 과거를 파트2에 미뤄둔채 알맹이 없는 전개. 적의 정체, 사연, 관계 등 주요 정보들은 등장인물의 짧은 대화로만 설명. (관람팁 : 뇌를 빼고, 액션의 향연에 몸을 맡기면, 만족도 200% 보장. 아쉬움은 영화의 클라이맥스로 보상.)
# 파트1,2 쪼개기
(긴 러닝타임에도 굳이) 영화를 쪼개니 재미도 쪼개진다? 다음 편까지 기다리다 지쳐요. (나눌 만큼 이야기가 새롭지도 않은데요.
# 질보단 양, 새 캐릭터지만 진부해
새 빌런 가브리엘부터 상반된 매력의 두 여성 주인공, 미지의 인간병기 파리, 금발의 절대 미모 화이트 위도우까지. 저마다 강렬한 비주얼, 개성도 뚜렷한데 빈약한 서사와 뻔한 쓰임에 다 묻힘. 억지로 빈약한 서사 입혀 이렇게 허망히 퇴장시킬거면, 차라리 존윅처럼 가세요.(양만 많다고 세계관 확장 아냐)
# 변칙 개봉
유료 시사라지만, 명백한 반칙. 다 가진 자여, 프로끼리 왜 이래요?
말해 뭐해요? 개봉 전부터 난리.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실시간 예매율 40% 돌파. 여름 극장가 독주 예상.(복병은 ‘엘리멘탈’, K주자는 ‘밀수’)
[관객소리]
호 “톰 크루즈는 영원해” “존경심 넘어 경이롭다” “최고의, 유일한, 무한 증명” “보통 시리즈물은 1편이 레전드인데 왜 이 시리즈는 매 편마다 레전드 갱신이죠?” “배우의 열정만으로도 감동이.(이제 그만, 우리 형 지켜!)” “톰 크루즈, 살아있는 전설” “액션 장인 그 너머 신의 경지” “넘사벽 역대급 액션”
불호 “이걸 왜 쪼개?” “워낙 늘 봐오던 거라...신선하진 않네요” “새로운 캐릭터들은 많은데 판에 박힌 쓰임이 아쉬움” “톰 크루즈, 예전엔 작품성 있는 영화도 많이 했는데..치우친 행보가 서운함. 늘 똑같은 연기, 캐릭터네요.”
[제 점수는요(★5개 만점, ☆는 반개)]
#별점 ★★★★
‘액션귀’ 씐 톰 크루즈, 영원하라, 캡틴 무비스타 (한현정 기자)
#별점 ★★★☆
톰 형은 찐이야 (양소영 기자)
[참견평(실명은 지켜드림)]
#별점 ★★★★
믿어요, 한계 뛰어넘은 액션장인 톰 크루즈 (극장 관계자)
역시 톰 크루즈, 역시x2 미션임파서블 (미션 임파서블 관계자)
배 아프지만 인정, 부럽다 진짜 (미션 임파서블 경쟁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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