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오타니 트레이드 할까…후반기 홈 9연전 결과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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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컹은 15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오타니에 대한 문의를 고려할 것이다. 현재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에인절스가 후반기 초반 반등에 실패하면 오타니의 트레이드를 통해 새 판 짜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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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마감일은 8월2일, 결정의 시간이 임박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 현지 매체는 후반기 시작 9연전 결과에 따라 오타니의 거취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컹은 15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오타니에 대한 문의를 고려할 것이다. 현재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에인절스와의 계약이 만료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다. 현재 투타에 걸쳐 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는 오타니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며, 계약 규모가 6억달러(약 7638억원)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에인절스도 오타니와 동행을 원하고 있지만 우승을 원하는 오타니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입단한 2018년부터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전반기를 45승46패로 마치며 가을야구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희박할 것 같은 팀들이 핵심 선수를 내주고 유망주를 받아오는 전략으로 미래를 내다본다.
약체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에인절스도 매년 오타니를 매물로 트레이드를 진행해야한다는 현지 언론의 압박에 시달려 왔다. 에인절스가 시즌 끝까지 오타니와 동행한 뒤 FA로 다른 팀에 보낸다면 남는 건 드래프트 픽 밖에 없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는 오타니의 트레이드 불가 방침을 결정했지만,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이 오는 8월2일이다.
성적 부진에 빠지자 에인절스 구단 내부의 기류도 바뀌고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에인절스가 후반기 초반 반등에 실패하면 오타니의 트레이드를 통해 새 판 짜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에인절스의 홈 9연전 성적이다. 에인절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안방인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각각 3연전을 벌인다. 이 9연전에서 승수를 최대한 쌓아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운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현지 매체는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등 대권에 도전하는 팀들이 트레이드로 오타니를 영입할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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