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홍현석’ 나폴리, 김민재 다음 한국 선수 물색 중!

가동민 기자 2023. 7. 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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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떠나보내는 나폴리가 황인범과 홍현석에게 관심을 가졌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나폴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아시아 시장을 위해 아시아 선수에게 관심을 가졌다. 특히 김민재를 이을 한국 선수를 원하고 있다. 황인범과 홍현석이 거론됐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떠나보내면서 또 다른 한국 선수에 관심을 가졌다.

나폴리는 최우선으로 황인범을 생각하고 있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을 경우 홍현석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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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김민재를 떠나보내는 나폴리가 황인범과 홍현석에게 관심을 가졌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나폴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아시아 시장을 위해 아시아 선수에게 관심을 가졌다. 특히 김민재를 이을 한국 선수를 원하고 있다. 황인범과 홍현석이 거론됐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한 시즌 만에 보내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한 시즌 만에 최고의 센터백으로 떠올랐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을 당시에 칼리두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 의심 섞인 목소리도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김민재는 유럽에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 페네르바체에서 후방을 책임지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튀르키예 리그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세리에 A 등 유럽 5대 리그에 비하면 튀르키예 리그가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팀에 합류하자마자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고,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시즌 내내 ‘벽’같은 수비를 보여주며 나폴리에 33년 만의 우승을 안겨줬다.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세리에 A 시즌의 팀에 선정됐다. 당연히 김민재는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5천만 유로(약 716억 원)로 보여준 실력에 비해 현저히 적은 금액이었다.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가 맨유로 정해지는 듯했으나 구단 인수 문제로 이적 시장에 차질이 생겼다. 그런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에 뛰어들었다. 뮌헨은 적극적이었다. 이적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뮌헨 이적으로 기울었다. 바이아웃 조항은 15일에 만료된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에 따르면 뮌헨이 나폴리에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를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떠나보내면서 또 다른 한국 선수에 관심을 가졌다. 중원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이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건 황인범과 홍현석이었다. 황인범과 홍현석은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 나폴리는 최우선으로 황인범을 생각하고 있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을 경우 홍현석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은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고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서 큰 힘을 더해줄 수 있다. 특히 황인범의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패스다. 공격 상황에서 과감한 패스로 기회를 만들고, 압박 속에서도 연계를 통해 빠져나오는 능력이 출중하다. 게다가 종종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기도 한다.


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 유스에서 자랐고 대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거쳐 루빈 카잔으로 이적하면서 해외 생활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루빈 카잔을 떠나 국내로 복귀했다. 황인범은 FC서울에서 6개월 동안 활동하고 올림피아코스로 둥지를 옮겨 다시 유럽에 도전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서 유럽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다. 컵 대회 포함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리스를 넘어 타 리그의 관심은 당연했다.


홍현석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이 알려졌다. 지난 시즌 시즌 리그에서 31경기에 나와 11개의 공격 포인트(5골 6도움)를 쌓았다. 벨기에 KAA 헨트에서 뛰는 홍현석은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드다. 주발은 왼발이지만 오른발도 사용하며 간결하게 공격을 전개한다. 박지성을 롤모델로 꼽은 홍현석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황인범과 홍현석이 새로운 무대로 향할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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