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침몰시켰던 ‘세르비아 특급’, 자유의 몸 됐다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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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켰던 두샨 타디치(34·무소속)가 아약스를 떠났다.
구단과 계약을 해지한 타디치는 "클럽을 떠나기로 한 결정은 매우 어려웠다. 다만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구단도 새 출발 할 시간이다"라면서 "내가 아약스에서 보낸 시간과 성공은 이전의 커리어에서 느낄 수 없었다. 환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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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4년 전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켰던 두샨 타디치(34·무소속)가 아약스를 떠났다. 타디치가 구단 측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아약스는 이를 수용했다.
아약스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타디치는 즉시 아약스를 떠날 것이다. 구단은 계약 해지를 요청한 선수의 의사를 존중했다. 타디치와 아약스는 2024년 6월 30일까지 계약됐으나, 즉시 종료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8년 사우샘프턴에서 아약스로 이적한 타디치는 네덜란드에서 무수히 많은 역사를 작성했다. 그는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4강 돌풍에 기여했다. 특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16강 2차전 경기서 1골 2도움 맹활약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아약스와 동행을 이어갔다.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로서 경기장 안팎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끝날 것 같지 않던 인연이 갑자기 막을 내렸다. 네덜란드 매체 ‘더 텔레그라프’는 15일 “마르크 오베르마스(50·네덜란드) 단장과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이 떠나고 구단의 목표가 조정되자, 타디치는 자신의 프로젝트가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단과 계약을 해지한 타디치는 “클럽을 떠나기로 한 결정은 매우 어려웠다. 다만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구단도 새 출발 할 시간이다”라면서 “내가 아약스에서 보낸 시간과 성공은 이전의 커리어에서 느낄 수 없었다. 환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게 나에게 달린 일이라면 이건 마지막 인사가 아니다. 난 영원히 아약스 선수일 것이고, 코치로서 암스테르담에 돌아오길 바란다”고 재회를 기약했다.
한편 아약스는 타디치가 팀을 떠나면서 2018-19시즌 UCL 16강 2차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모두 각자의 길을 걸었다. 당시 주역이었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23·바이에른 뮌헨), 프렝키 더 용(26·바르셀로나), 하킴 지예흐(30·첼시)를 비롯해 대다수 선수가 빅 리그에 진출해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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