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메시 자리에!'...PSG 2023-24시즌 예상 라인업,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보면?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은 변화의 지점에 서있다. 지금 시점에서 봐도 지난 시즌과 스쿼드에서 차이가 난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2023-24시즌 PSG의 예상 라인업과, 2022-23시즌 PSG 라인업을 비교해서 조명했다. 자체적으로 매긴 평점 기준으로 높은 순(포지션별)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PSG는 올여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경질되고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이 떠났으며 새롭게 6명이 합류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예고됐다. 지난 시즌 라인업을 보면 골문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다닐루 페레이라, 라모스, 마르퀴뇨스가 3백을 구성했고 좌우 윙백엔 누누 멘데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위치했다. 중원은 마르코 베라티, 비티냐가 구성했고 바로 앞에 메시가 있었다. 투톱은 네이마르, 음바페였다. 포메이션으로 보면 3-4-1-2였다.

엔리케 감독이 이끌게 될 2023-24시즌은 달라지는 게 많다. 일단 4-3-3- 포메이션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에 없던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키는 건 같았다. 돈나룸마는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4일 "돈나룸마가 PSG를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는 떠날 생각이 없다. 현재 PSG는 세르히오 리코가 사고 여파로 상황이 좋지 않으며 나바스 미래는 불확실하다. 돈나룸마는 파리에서 행복하다. 나바스 이탈은 돈나룸마의 입지를 더 강화할 것이다. 발 밑 능력이 문제가 될 수 있어도 돈나룸마는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4백을 구성할 것으로 봤다. 하키미, 마르퀴뇨스 빼고 다 달라졌다. 슈크리니아르는 인터밀란을 떠나 자유계약(FA) 이적으로 합류했다. 뤼카는 4,500만 유로(약 643억 원)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PSG로 왔다. 본래 센터백인데 레프트백으로 뛸 수 있다.

 

중원은 베라티만 그대로였고 이강인, 마누엘 우가르테가 추가됐다. 이강인은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에 레알 마요르카에서, 우가르테는 6,000만 유로(약 860억 원)에 스포르팅에서 영입됐다. 이강인은 주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도 있지만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자리로 보면 지난 시즌 메시 자리였다. 당연히 메시보다는 부족한 게 많아도 비슷한 점도 많다. 드리블 능력, 키패스 능력, 탈압박 모두 최고 수준이다.

공격진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마르코 아센시오가 구성했다. 아센시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우승을 경험한 공격수로 멀티 자원이기도 하다. 기회를 찾아 PSG로 왔다. 레알에선 로테이션 멤버였다. 공격진 중 음바페 거취가 불안하다. 재계약 문제를 놓고 PSG 구단과 살벌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결론이 어떻게 나는지에 따라 거취가 확정될 것이다.

PSG는 주앙 펠릭스, 두산 블라호비치, 해리 케인, 베르나르두 실바 등도 주시 중이다. 영입 여부에 따라 예상 라인업이 달라질 예정이다.

사진=소파 스코어, P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