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제교 인근 둑 붕괴 위험…'주민 대피령'

이은파 2023. 7. 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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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백제교 상판 밑까지 올라온 빗물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부여군이 15일 백제교·수북정 인근 둑이 붕 조짐을 보인다며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군은 주민 호소문에서 "백마강에 유입된 빗물로 규암면 백제교·수북정 인근 둑의 지반이 약해지면서 무너질 위험에 처해 있다"며 "주민들은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날 낮 12시 백제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박정현 군수는 "침수된 농작물을 둘러본다고 현장에 나가면 안 된다며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재난방송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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