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산사태·댐 범람…전국에 인명피해·이재민 속출

김장현 2023. 7. 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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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인명 피해와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선 산사태로 주택이 토사에 매몰돼 2명이 숨졌고 실종자 10명에 대한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충북에선 괴산댐이 범람 위기에 처해 주민 수천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이틀째 쏟아지는 폭우로 전국에서 최소 7명이 숨지고 1천여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오늘(15일) 오전 11시 기준 인명피해 규모를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자체를 통해 집계되는 피해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어 앞으로 피해 규모는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문경과 영주, 예천 등 경북 지역에선 산사태로 주택이 토사에 매몰돼 2명이 숨졌고, 10명이 실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충북에선 수력발전용 괴산댐이 만수위 이상 넘치며 범람 우려가 커지자 하류 주민 수천명이 인근 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철도도 무궁화와 새마을호 모든 열차가 운행중지됐고, KTX 중앙선과 중부내륙선도 운행중지됐습니다.

또 KTX 경부선, 강릉선, 전라선, 호남선은 운행되지만 일부 서행으로 인한 지연 가능성이 있습니다.

속리산과 소백산 등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잇따르면서 전국적으로 8,000ha가 넘는 논밭이 침수됐습니다.

이밖에 전국적으로 도로와 아파트 침수 피해 등이 속출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드러나는 호우 피해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중대본 #인명피해 #이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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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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