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대구광역시?.. "황당 실수하고도 사과 없는 파리바게뜨"

이정용 2023. 7. 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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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한 식품업체가 판매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면서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게시한 우리나라 행정지도입니다.

전북도민회 한 관계자는 "파리바게뜨가 황당한 실수를 저질러놓고 전북 도민에 대한 사과는 없는 '반쪽짜리 사과'를 했다"며 "전라북도를 지도에서 없앤 이유를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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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파리바게뜨

지난 13일 한 식품업체가 판매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면서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게시한 우리나라 행정지도입니다.


이 행정지도에는 전라북도가 빠져있습니다. 


전라북도가 표기될 자리에 뜬끔없이 대구광역시가 적혀져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북은 어디 갔나', '전북과 대구가 통합됐다', '대한민국 기업 맞나' 등의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30대 직장인은 "거대 식품기업이 전국 단위 이벤트를 한두 번 해 본 것도 아닐 텐데 너무 황당하고 초보적인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행정지도를 만든 식품업체는 국내 1위 제빵업계 프렌차이즈인 파리바게뜨입니다. 


파리바게뜨는 "'단순 오류'로 수정하겠다"고 밝히고서는 행사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조기 종료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이벤트 진행 과정에서 불편함을 드려 모든 고객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이 전국의 다양한 파리바게뜨 매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벤트이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로 다수의 선의 고객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해 부득이 이벤트를 조기 종료하게 됐다”고 사과문을 냈습니다. 


사과문에는 '고객에 대한 사과'는 있지만, '전북을 대구광역시로 잘못 표기한 실수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전북도민회 한 관계자는 "파리바게뜨가 황당한 실수를 저질러놓고 전북 도민에 대한 사과는 없는 '반쪽짜리 사과'를 했다"며 "전라북도를 지도에서 없앤 이유를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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