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해명’...“국민 짜증 지수만 올려”
민현배 기자 2023. 7. 15. 12:49
“경호원 뚫고 영부인 호객...해명이라고 하나”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호객행위를 당해 명품 쇼핑을 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국민의 짜증지수만 올려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김건희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행위 때문에 명품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상인이 10여 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하나”라고 성토하며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동안 경호원은 무엇을 했나. 대통령실 경호가 그렇게 허술한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영부인이 상인 호객행위에 무려 다섯 개나 되는 매장에 끌려다녔다는 말인가. 말이 되는 변명을 하라”면서 “이런 터무니없는 변명이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화가 난 국민의 짜증지수만 올려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대해 대통령실은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가”라고 묻고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논란을 무마할 수는 없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보도에 대해 책임 있게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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