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 먹이 주러 가던 60대 급류에 숨져...비 피해 잇따라
정성원 기자 2023. 7. 15. 12:33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강원도에 최대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원주에서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오전 8시 22분쯤 강원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에서 주민 A(65)씨가 로프와 연결된 벨트를 착용하고 마을 길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렸다. 로프에 걸려있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축사의 소 먹이를 주기 위해 이동하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불어 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지난 14일 오후 8시쯤 강원 원주시 문막읍에서 불어난 개천물로 고립됐던 주민 2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며. 오후 9시39분쯤 강원 영월읍 주천면 주천리에선 흘러내린 토사에 고립됐던 주민 1명이 구조됐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44분쯤 강원 영월읍 중동면에서도 침수위험 지역에 있던 주민 2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지역으로 긴급 대피했다..
한편 강원도엔 오는 16일까지 최대 10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58세 핵주먹’ 타이슨 패했지만…30살 어린 복서, 고개 숙였다
- 美검찰, ‘월가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 아이폰부터 클래식 공연, 피자까지… 수능마친 ‘수험생’ 잡기 총력전
- “사법부 흑역사…이재명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 野 비상투쟁 돌입
- 방탄소년단 진의 저력, 신보 ‘해피’ 발매 첫날 84만장 팔려
- [부음]김동규 한신대학교 홍보팀장 빙모상
- 소아·청소년병원 입원 10명 중 9명, 폐렴 등 감염병
- “오 마이”… 린가드도 혀 내두른 수능 영어 문제, 뭐길래
- 목포대-순천대, ‘대학 통합·통합 의대 추진’ 합의...공동추진위 구성
- “이스라엘, 지난달 보복공습으로 이란 핵 기밀시설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