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잠기고 제방 무너지고…시청자 제보로 본 호우 피해 상황은?

박찬 2023. 7. 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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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시청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시각 주요 제보, 사회부 박찬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박 기자, 아침부터 비줄기가 거세진 곳들이 많아졌어요.

어떤 제보들이 들어왔나요?

[기자]

네 날이 밝아지면서 상황이 악화된 지역 위주로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곳이 충북 괴산입니다.

오늘 오전 괴산담이 월류, 즉 댐 위로 강물이 넘칠 정도로 물이 차면서 하류 지역 주민들에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인데요.

먼저 시청자 이과현 씨가 보내주신 영상 보시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촬영한 영상이고 괴산댐에서 이어지는 강에 있는 목도교라는 다리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강변을 주위로 마을들이 이어져있는데 현재 영상에서는 마을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 침수가 된건데요.

화면에서 물에 떠내려 가는 더미들 보이실텐데, 이곳 인근에 소 농사하는 농가들이 많습니다.

농가에서 묶어둔 짚 더미가 떠내려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보자님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에 촬영한 영상이라 피해는 입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현재 수위가 위험해보입니다.

교량 통제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에는 같은 지역에 시청자 김웅걸 씨가 보내주신 영상 보시겠습니다.

이 영상은 10시 40분에 보내주셨고, 괴산군의 강이 범람한 것에 영향을 받은 마을에 거주하는분이십니다.

괴산하면 인삼이 특산물인데요.

인삼밭이 모두 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위에 검은색 인삼 농사를 위해 설치된 비닐 보이실텐데요.

축구장 하나정도의 면적이 이번 비로 다 잠겼다고 주민들은 설명했는데요.

마을 주민들도 현재 고립된 상태입니다.

지금은 주민 10여명이 마을회관에 대피한 상태이고요.

피하지 못한 분들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으로는 충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청양군 어천리에서 9시에 촬영된 영상입니다.

마을주민이신 길준홍 님이 보내주신건데요.

이곳은 금강변에 위치한 돼지 축사입니다.

화면을 자세히 보시면 돼지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보이실겁니다.

돼지들이 범람된 물에 휩쓸려 금강쪽으로 떠내려가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번 비로 마을도 마을도 침수가 돼서 주민들은 대피해 있습니다.

지금도 비가 거세게 내리고 있는데, 이럴때 가장 위험한게 농작물 점검하러 논 밭에 나가보는겁니다.

이제는 농작물 피해 확인하기위해 나가면 안된다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또다른 동물 축사 상황 보겠습니다.

이곳은 충남 부여군 라복리인데요.

군청 직원과 소방서 직원 등이 합심해 소를 대피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도 구출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른 축사에서도 구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산사태 매몰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경상북도 지역으로 가보겟습니다.

경북 봉화군 내성천이라고 합니다.

시청자 류동수 씨가 10시 20분 부근 적덕리 용담교 부근에서 찍으신 건데요.

보시다시피 포크레인이 흙을 퍼내고 있습니다.

천변에 제방이 무너지면서 산책로에 흙더미가 쏟아졌습니다.

지금 긴급보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재도 집중호우로 물살이 상당히 거센게 보이실텐데요.

인근에 계신 분들은 가까이 가지 않는게 가장 안전합니다.

[앵커]

제보하는 방법도 다시 한 번 설명해주시죠.

[기자]

제보 영상 보내시는 방법 설명드립니다.

우선 가장 쉬운 건 '카카오톡'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KBS뉴스' 또는 'KBS제보' 를 검색하신 다음, 채널 추가를 하시면 되고요.

톡을 보내시면서 촬영하신 영상을 첨부하시면 됩니다.

보내실 때는 촬영하신 시간과 장소, 또 간단한 상황 설명을 해주시면 도움이 되고요.

영상은 되도록 휴대폰을 세로 찍기보다 가로로 눕혀 촬영하시는 게 좋습니다.

카카오톡 외에도 KBS뉴스 앱을 통해서 제보를 해 주실 수도 있습니다.

우상단 제보 버튼을 누른 뒤 촬영된 영상 등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저희 뉴스특보를 보시다 보면 화면에 나오는 QR코드를 통해 제보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 KBS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보를 보내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제보는 재난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방재 당국의 복구를 촉진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인데요.

다만 절대, 무리해서 위험한 촬영을 하진 마시고 주변 상황과 안전을 충분히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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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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