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축구!" PSG 엔리케 감독, '다목적 카드' 이강인 활용법 관심 집중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저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감독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공격축구'를 선언했다. 구단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확실히 드러냈다.
엔리케 감독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PSG 구단과 인터뷰를 가졌다. 5일 공식 취임 후 처음으로 구단과 팬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새롭게 팀을 이끌게 된 소감과 앞으로 목표 등을 밝혔다.
공격축구를 펼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저는 공격축구를 펼치는 지도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PSG에 속한 모든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을 갖췄다. 기존 선수들과 새로 계약한 선수들 모두 스타 플레이어다"라며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그들을 하나로 만드는 감독이 필요하다. 저는 우리(PSG)가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를 내비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에 새 둥지를 튼 이강인도 엔리케 감독의 공격축구 구상 속에 있다.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으면서 발렌시아와 레알 마요르카에서 뛴 이강인를 봐 왔다. 스페인어를 사용하기에 소통에도 문제가 없다.
중원과 공격에서 모두 활약이 가능한 이강인은 새롭게 닻을 올리는 '엔리케호'에 다목적 카드가 될 수 있다. 놀라운 탈압박과 패스 능력, 프리킥 능력 등을 보유해 PSG 공격 에너지와 다양성을 끌어 올릴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윙,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투톱,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엔리케 감독이 바라는 그림은 기존 멤버들을 기본으로 하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플러스 알파가 되는 것이다. 팀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덧칠'에 이강인이 포함될 공산이 크다. 프리시즌 친선전부터 이강인을 비롯한 신규 멤버들에 대한 여러 가지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인에게 엔리케 감독의 공격축구 선언은 기회로 비친다. 공격적 재능이 뛰어나고, 슈퍼스타들에게 킬러패스를 찔러줄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빠르고 날카롭고 세밀한 공격축구는 이강인이 펼치는 플레이와 결이 같다. 과연, PSG 신형엔진으로 떠오른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이 바라는 공격축구를 어떻게 펼쳐 나갈지 주목된다.
[엔리케 감독(위), 이강인. 사진=PS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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