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맥포터널서 '회송열차' 탈선…17일 오전 4시 복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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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날 경부선 매포터널 인근에서 토사가 철로 유입으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작업을 오는 17일 오전 4시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전날 오후 10시58분께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신탄진~매포역 간 상행선의 매포터널을 지나던 중 집중호우로 선로에 유입된 토사와 열차가 접촉돼 탈선(기관차 1량, 객차 5량)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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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사 1명 병원 이송…추가 피해 없어
15일 9시부터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중단
KTX와 수도권 전철, 동해선 정상운행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날 경부선 매포터널 인근에서 토사가 철로 유입으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작업을 오는 17일 오전 4시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전날 오후 10시58분께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신탄진~매포역 간 상행선의 매포터널을 지나던 중 집중호우로 선로에 유입된 토사와 열차가 접촉돼 탈선(기관차 1량, 객차 5량)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탈선사고로 기관사 1명이 충북대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으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KTX와 일반열차 등 170여 회 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고 30여 회 운행을 조정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폭우로 토사 유출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15일 오전 9시부터 무궁화호와 ITX,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단했다.
다만 경부고속선(포항, 구포, 마산 경유 포함), 전라선 및 호남선, 강릉선을 운행하는 KTX와 수도권 전철, 동해선(광역전철)은 정상 운행된다.
국토부는 사고 복구와 조사를 위해 철도안전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그러나 터널 토사 유입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복구 장비 운용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고복구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폭우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가능한 모든 장비를 동원해 사고복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열차운행 지연 및 환승에 따른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하고 신속한 고객 안내와 홍보를 수행하고, 호우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재해 대응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즉시 고준영 사장직무대행 중심으로 인근 선로의 열차운행을 통제하고 전기를 공급하는 등 전차선을 단전 조치했으며, 밤샘 사전작업 후 날이 밝으면서 195명의 인원과 기중기, 작업차량(모터카) 등을 총동원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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