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한강수위 상승…여의상류·하류 교통 통제
[앵커]
수도권 상황 살펴봅니다.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팔당댐 방류 등의 영향으로 한강 수위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와 하류 나들목, 그리고 잠수교 등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은진 기자!
강물이 많이 불어난 상황인 거죠?
[기자]
네, 제 뒤로는 현재 올림픽대로로 나가는 출입로가 차단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차량들도 현재 우회하고 있는데요.
날이 밝으며 약해졌던 빗줄기는 오후 들어 굵어졌다 약해졌다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강 수위도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서울 한강대교 기준 한강 수위는 5.42m입니다.
팔당댐 방류도 한강 수위가 올라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연일 내린 강한 비로 이 시각 팔당댐에서는 초당 만 톤 안팎의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팔당댐 방류는 지난달 말부터 계속된 비 때문에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장맛비가 예고된 만큼 다음주까지도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이렇게 한강 수위가 오르면서, 현재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와 여의하류 나들목 양방향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통행이 재개됐다가 다시 통제된 건데요.
잠수교 역시 인도와 차도 모두 계속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시내도로 3곳도 추가로 통제됐습니다.
수위 상승으로 개화 육갑문이 통제됐고, 당산나들목 육갑문은 침수 대비 목적으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신림로는 상수도 파손으로 통제 상탭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경기도 여주시 여주대교와 원부교 지점에 홍수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상황을 확인해 차량을 우회해 운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하류 나들목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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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진 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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