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으로 주차 자리 찜한 중년여성…따졌더니 "왜 XX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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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주말 백화점 주차장에서 가방으로 주차 자리를 선점한 중년 여성과 다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차장 자리 맡는 게 가능한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우선 후진 주차 준비를 하고 차에서 내렸고, 그때 뒤에서 한 중년 여성이 다가와 A씨에게 "댈 거예요"라고 말했다.
당시 한 중년 여성은 주차 자리를 미리 맡아두려고 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워 다른 차주와 분쟁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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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복잡한 주말 백화점 주차장에서 가방으로 주차 자리를 선점한 중년 여성과 다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차장 자리 맡는 게 가능한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주말에 황당한 일을 겪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글을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늘 그렇듯 주말 백화점 주차는 지옥이다. 가장 아래인 지하 6층까지 가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고 드디어 빈자리가 보여 들어가려고 했으나 가방이 떡하니 있더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A씨는 우선 후진 주차 준비를 하고 차에서 내렸고, 그때 뒤에서 한 중년 여성이 다가와 A씨에게 "댈 거예요"라고 말했다. A씨는 "그런 게 어딨냐, 내가 먼저 왔다"고 따졌지만, 아주머니는 "차 온다. 내가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며 맞섰다.
두 사람은 언성이 높아졌고, 그때부터 여성은 "왜 나한테 화내고 지랄이야", "싸가지 없는 놈" 등의 말을 내뱉으며 반말을 했다.
결국 A씨는 여성과의 대화를 포기하고 다른 자리에 주차했다고. 그는 "계속 얘기해 봐야 말도 안 통할 거 같고 다른 차에도 민폐라 그냥 내가 이동했다"며 "제가 뭘 잘못해서 욕먹은 거냐"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혈압 오른다", "자리 맡고 있는 거 자체가 정상이 아니라서 그냥 피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이런 일이 한두 번 이슈(쟁점) 된 것도 아니고 법적인 제재가 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지난 4월 부산의 한 농산물도매시장 주차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한 중년 여성은 주차 자리를 미리 맡아두려고 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워 다른 차주와 분쟁을 일으켰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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