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댐 월류 소강…한수원 "안전성 문제 없어"(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류 지역 주민 긴급 대피 상황을 야기했던 괴산댐의 물넘침이 소강 국면을 맞았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한 괴산댐 월류 현상이 3시간 만인 오전 9시22분 중단됐다.
이날도 월류 상황이 시작되고 달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도와 괴산군, 충주시는 하류 지역 주민 7000여명을 대피시켰다.
괴산댐은 이날 오전 3시42분 상시 만수위(EL 135.65m)를 초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하류 지역 주민 긴급 대피 상황을 야기했던 괴산댐의 물넘침이 소강 국면을 맞았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한 괴산댐 월류 현상이 3시간 만인 오전 9시22분 중단됐다.
괴산댐은 한강 지류 달천에 축조한 높이 28m, 길이 171m 규모의 중력식 콘크리트 댐이다. 2017년 7월16일 폭우로 하류의 경작지·펜션·주택 등이 침수돼 2명이 숨지고 11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도 월류 상황이 시작되고 달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도와 괴산군, 충주시는 하류 지역 주민 7000여명을 대피시켰다.
괴산 지역 481세대 863명은 대피를 완료했고 충주 지역 2292세대 6420명은 대피 중이다. 달천 수위 상승에 따라 '차박'으로 유명한 수주팔봉과 인근 마을도 침수됐다.
괴산댐은 이날 오전 3시42분 상시 만수위(EL 135.65m)를 초과했다. 이어 5시5분께 계획홍수위(EL 136.93m)를 넘었고 6시16분 월류 수위(EL 137.65m)에 도달하면서 EAP(비상대처계획)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상류 지역 200㎜ 이상의 극한 호우에 따라 전량 방류 조치했으나 유입량이 방류량을 초과했다"면서 "콘트리트댐이어서 월류하더라도 댐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괴산·충주와 함께 도내에서는 3171세대 7939명이 대피했거나 대피 중이라고 도는 전했다.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 주민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며 청주시 남이면에서는 도로 옆 사면이 무너지면서 승용차를 덮쳐 차 안에 있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청주 도심 무심천이 홍수 경보 수위(5.45m)에 근접했고 미호강도 범람 위기다. 밤사이 무심천 주변 저지대 모충동·신봉동과 미호강 옆 오송읍 일부 지역이 침수됐다.
청주시는 미호강 범람에 따라 오송읍에서 미호천교를 지나는 청주 시내 방향 도로 통행을 금지했다. 무심천변 운천초교 등 학교 운동장도 침수돼 관계자들이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큰비가 계속되면서 도내 하상도로 3곳과 둔치 주차장 27곳, 세월교 11곳, 일반도로 41곳, 산책로 30곳이 통제되고 있다. 속리산 등 도내 국립공원도 입산을 전면 통제했다.
농지 34.8㏊가 침수됐으며 0.5㏊에서는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