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불 추정' 제주 골프연습장 창고 화재

인명피해 없어…창고 전소, 2900여만원 재산 피해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14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한 골프연습장 창고에서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23.07.15. 73jmlee@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의 한 골프연습장 창고에서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5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7분 제주시 노형동 한 골프연습장 자재창고 인근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원 30여명과 장비 13대를 투입한 소방은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조립식 창고(15㎡)가 완전히 불에 타고 골프연습장과 인접 건물 외벽 60㎡, 에어컨 실외기, 골프연습장 자재 등 일부가 소실돼 29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과 경찰은 쓰레기 분리수거함 부근에서 다수의 담배꽁초가 발견되고 평소에도 잦은 흡연 행위가 있었다는 점 등을 토대로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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