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루카쿠, 인테르 이적 합의→뒤통수 치고 연락 두절...유벤투스 배후설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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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배신이다.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 밀란을 배신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 밀란은 첼시와 루카쿠 영입에 필요한 합의에 이르렀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00억 원)에 보너스 5백만 유로(약 71억 원)가 포함된 금액이다. 하지만 루카쿠 측근이 돌연 사라졌다. 이적료 합의는 됐지만 가장 중요한 선수의 승인이 빠졌다"고 밝혔다.
매체는 "인터 밀란은 루카쿠의 배후에 유벤투스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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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충격적인 배신이다.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 밀란을 배신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 밀란은 첼시와 루카쿠 영입에 필요한 합의에 이르렀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00억 원)에 보너스 5백만 유로(약 71억 원)가 포함된 금액이다. 하지만 루카쿠 측근이 돌연 사라졌다. 이적료 합의는 됐지만 가장 중요한 선수의 승인이 빠졌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첼시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2020-21시즌 인터 밀란에서 고점을 찍은 루카쿠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 아래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세리에 A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된 루카쿠는 2021-22시즌 첼시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9,750만 파운드(약 1,594억 원)로 첼시에 입성했다.
하지만 해당 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첼시 역사상 최고 이적료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결국 다시 인터 밀란으로 임대되며 자존심을 구겨야만 했다.
가는 과정도 깔끔하지 못했다. 루카쿠는 시즌 내내 인터 밀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종종 내비치며 첼시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또한 인터 밀란에 돌아가자마자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다”라 말하며 팬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서는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 25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했던 루카쿠는 과거 전성기만큼의 스탯은 아니었지만, 첼시 시절을 비교한다면 인터 밀란에서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첼시로 돌아와야 한다. 임대 기간이 만료된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가야 하지만, 첼시는 당연히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비싼 이적료를 주고 데려왔기 때문에 루카쿠는 첼시에서 매각하기 힘든 '악성 재고'나 다름이 없었다.
이 때 인터 밀란이 구매 의사를 밝혔다. 인터 밀란에서 기억이 좋게 남아있던 루카쿠도 인터 밀란을 원했다. 인터 밀란은 첼시에게 옵션 포함 4천만 유로(약 571억 원)를 제안했고 양 구단은 합의에 가까웠다.
하지만 루카쿠 측이 돌연 사라졌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선수의 승인이 빠져있고, 돌연 루카쿠 측이 잠적했다고 전해진다. 매체는 "인터 밀란은 루카쿠의 배후에 유벤투스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일 유벤투스 배후설이 사실이라면, 루카쿠는 인터 밀란의 뒤통수를 치게 되는 셈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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