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충북 내일까지 최대 200mm 비”…충북 전역 ‘호우경보’

김소영 2023. 7. 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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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는 지금도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괴산과 청주를 중심으로 홍수경보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최대 200mm의 비가 더 예보된 상태여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수경보가 발령된 충북 청주 흥덕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지금도 충북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충북에선 아직도 강한 비가 계속되고 있고 하천의 물살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충북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청주와 보은, 괴산과 옥천 등에 이어 어젯밤 9시를 기해 단양까지 충북 전역에 호우경보가 확대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청주 상당이 421mm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으로 제천 백운 408, 괴산 368.5, 증평 348, 보은 속리산 337.5, 충주 336.6mm 등입니다.

그 영향으로 충북 괴산 목도교 인근과 괴산댐 하류 달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청주 무심천 흥덕교와 미호강 미호강교에도 홍수 경보가 발효중인데요.

괴산군과 청주시는 호우 경보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피를 명령한 상황입니다.

많은 비에 사고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5시 30분쯤 청주시 3차 우회도로 석판과 석곡 구간에서 산사태가 나 이 곳을 지나던 승용차를 덮치면서 차에 타고 있던 20대 1명이 숨졌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에서는 집중호우로 철도 선로에 흙더미가 쏟아져 회송중이던 무궁화호 열차 6량이 탈선했고, 50대 기관사가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6시 20분쯤엔 영동군 영동읍에서 SUV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앵커]

네, 계속된 장맛비에 대청댐과 충주댐은 방류량을 늘렸다고 하죠?

[기자]

네, 내일까지 충북 지역에 100~200mm의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두 댐은 수문을 모두 열고 방류량을 늘렸습니다.

한강 수위에 영향을 주는 충주댐은 괴산댐 방류로 물 유입량이 증가해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현재 초당 3,000톤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충주댐 하류 여주대교의 수위가 오르면서 아침 6시 1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또 대청댐도 초당 3,00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돼 순식간에 하천이 범람할 수 있는 만큼 댐 하류 지역이나 하천변에 계신 분은 침수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무심천 흥덕교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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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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