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경부선 '회송열차 탈선' 17일 오전4시 복구 목표

폭우와 토사 다량유입으로 장시간 소요…추가 안전 사고 없도록 만전

코레일 대전본사 사옥

[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14일 오후 10시 58분께 경부선 신탄진~매포역 구간 맥포터널 인근에서 토사 유입으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작업을 17일 오전 4시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코레일인 지속된 집중호우로 터널 입구에 토사가 계속 유입돼 복구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비가 잦아든 15일 오전 6시 30분부터 본격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사고 즉시 고준영 사장직무대행 중심으로 인근 선로의 열차운행을 통제하고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을 단전 조치하며, 밤샘 사전작업 후 날이 밝자 195명의 복구 인력과 기중기, 작업차량(모터카) 등을 총동원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현장이 토사가 쌓인 좁은 비탈면인 만큼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