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후 주1회 수질 검사, 日 어민 여전히 "글쎄"

김진룡 기자 2023. 7. 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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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으로 예정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측이 원전 인근 바다에서 주 1회 수질 검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 전문가 협의체가 오염수 방류 후 당분간 주 1회 인근 바다 11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뒤 회의 좌장의 확인을 거쳐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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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으로 예정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측이 원전 인근 바다에서 주 1회 수질 검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 전문가 협의체가 오염수 방류 후 당분간 주 1회 인근 바다 11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뒤 회의 좌장의 확인을 거쳐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이는 도쿄전력의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륨) 농도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또 원전 주변 해역 3곳에서 매주 채취한 물을 대상으로 삼중수소 이와 핵종 농도도 측정한다.

일본 환경성은 이미 ‘다핵종제거설비 처리수와 관련된 해역 모니터링 정보’ 웹사이트에서 원전 주변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이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일본 내에서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일본 어민 단체가 반대하고 있다.

일본 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어민 단체 대표인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지난 14일 도쿄에서 만난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에게 “현시점에서는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반대한다는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카모토 회장은 “과학적인 안전은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사회적 안심은 다르다. 안심을 얻을 수 없으면 계속 반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달 총회를 열고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결의를 4년 연속 채택했다.

일본 정부는 어민을 대상으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을 설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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