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팅 하는 지영산, 피하고 싶은 박주미 '전혀 다른 온도차' [아씨 두리안]

2023. 7. 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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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밀어내는 박주미, 다가가는 지영산.

TV CHOSUN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가 월식이 진행된 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면서 재벌가 단씨 집안사람들과 얽히고설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담기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6회에서는 두리안과 김소저가 분노한 이은성(한다감)에게 쫓겨나 단치정(지영산)과 백도이(최명길)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 두리안에게 친할머니 유품인 비녀를 건넨 단치감(김민준)으로 인해 이은성의 질투심이 치솟았고, 결국 두리안과 김소저를 내쫓고 말았던 것. 방송 말미에는 단치정이 두리안에 대한 야릇한 상상을 한 후, 한밤중 두리안과 김소저가 있는 게스트룸 앞에 서있는 예측불허 도발을 펼쳐 휘몰아치는 점입가경 파문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15일 방송될 7회에는 박주미에게 지영산이 스윗한 매너를 발동시키며 마음 훔치기에 돌입하는 ‘산책 플러팅’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두리안과 김소저, 단치정이 공원을 거닐면서 산책에 나선 장면. 단치정은 쌀쌀한 날씨를 걱정한 듯 두리안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카디건을 벗어 어깨에 살포시 둘러준다. 웃음기 없이 어색한 표정의 두리안과 따스한 미소를 보여주는 단치정이 대비를 이루면서, 단치정의 ‘다정다감 플러팅’이 철벽녀 두리안을 움직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박주미와 지영산은 ‘카디건 어깨에 둘러주기’ 장면에서 탁 트인 야외, 색다른 분위기 속 촬영에 기분 좋게 빠져드는 모습으로 현장의 활력을 돋웠다. 더욱이 두 사람은 촬영 중간 잠깐의 휴식 시간에는 담소를 나누는 가하면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박일수, 단치정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는 등 단단한 팀워크를 다져나갔다. 그리고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박주미와 지영산은 금세 두리안과 단치정 캐릭터로 돌변, 자연스럽게 척척 맞는 연기합을 펼치며 현장의 환호를 자아냈다.

제작진은 “7회에서는 두리안에게 노골적인 관심을 드러내는 단치정과 단치정을 피하고 싶은 두리안의 극한 온도차가 흥미진진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라며 “약혼자 고우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러팅으로 도발하는 단치정과 불편한 기색이 역력한 두리안이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될지, 7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15일 오후 9시 10분 방송.

[사진 =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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