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이적설-신입생 조화-빅6 복귀…프리 시즌 합류한 손흥민 앞에 과제가 너무 많아

이성필 기자 2023. 7.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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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 해리 케인의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담감은 더 커진 프리 시즌 시작이다.

손흥민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토트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했다.

토트넘과 계약 1년 남은 케인이 재계약하며 잔류하거나 재계약 없이 그대로 시간을 보내며 다음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하면 손흥민과는 마지막 호흡 시즌이다.

그 어떤 변수에도 늘 적응했던 손흥민이라는 점에서 더 어려운 프리 시즌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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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프리 시즌이 열리는 호주 퍼스로 떠난 손흥민. 국내에서 쉬며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
▲ 14일 프리 시즌이 열리는 호주 퍼스로 떠난 손흥민. 국내에서 쉬며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
▲ 14일 프리 시즌이 열리는 호주 퍼스로 떠난 손흥민. 국내에서 쉬며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콤비 해리 케인의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담감은 더 커진 프리 시즌 시작이다.

손흥민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토트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했다. 한국에서 직항이 없어 싱가포르에서 환승하는 반나절 넘는 시간이 걸린 여정이었다.

퍼스에서 시작(1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해 태국 방콕(23일 레스터시티), 싱가포르(26일 라이온시티)를 거치는 여정이다. 이후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 샤흐타르 도네츠크(8월 6일), FC바르셀로나(8월 9일) 순으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장거리 비행에 익숙한 손흥민이고 경기 결과 부담이 없는 프리시즌이라지만, 피로감을 안고 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힘든 것은 똑같다. 기후마저 서로 다른 곳을 오간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국내에서 쉬는 사이 많은 것이 변한 토트넘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해 선수단 개편에 열중하고 있다. 자신의 포지션 경쟁자인 '이스라엘 메시'로 불리는 마노르 솔로몬이 영입됐고 중원의 예술가 제임스 메디슨도 왔다. 데얀 쿨루셰프스키와 페드로 포로는 완전 이적으로 토트넘 사람이 됐다.

▲ 손흥민과 해리 케인
▲ 케인이 신입생 메디슨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 토트넘 홋스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케인을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물론 떠난 사람도 있다. 이적이 유력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프리시즌 명단에 빠졌다. 아르나우트 단주마도 비야 레알도 임대 복귀했고 해리 윙크스는 레스터 시티도 이적했다.

가장 중요한 '영혼의 콤비' 케인은 일단 프리시즌에 합류했지만, 이적 시장 문이 닫히기 전까지는 거취를 알 수 없다. 8월 말까지 긴 이적 시장에서 언제라도 갑자기 이적이 가능해 그렇다. 손흥민도 레버쿠젠 시절 토트넘으로 이적 시 겪어봐 더 잘 안다.

케인과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인 47골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거액 투자를 예고하며 다니엘 레비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

혹시라도 케인이 뮌헨으로 이탈하면 손흥민에게는 부담이자 완전한 기회다. 공격 어느 위치에서나 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케인에게 볼을 배급하는 역할을 도맡았던 손흥민이다. 측면 공격수로 뛰었지만,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 이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물론 토트넘도 중앙 공격수 영입에 골몰하고 있지만, 시원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지난 시즌 거액을 주고 영입한 히샤를리송까지 살려야 하는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없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손흥민이 팀을 끌고 가야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토트넘과 계약 1년 남은 케인이 재계약하며 잔류하거나 재계약 없이 그대로 시간을 보내며 다음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하면 손흥민과는 마지막 호흡 시즌이다. 그렇지 않고 뮌헨으로 간다면 공격 전체의 틀이 바뀐다는 점에서 더 복잡해진다.

프리 시즌부터 하나 된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야 하는 손흥민이다. 그 어떤 변수에도 늘 적응했던 손흥민이라는 점에서 더 어려운 프리 시즌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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