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염 캘리포니아 확산…최고 53도+9300만 명 영향

정병근 2023. 7. 15. 11: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남부 지역에서 이어지는 폭염이 캘리포니아 지역까지 확산할 전망이다.

미국 기상청(NWS)은 14일(현지시간) "폭염이 서부 해안에서 걸프만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오전 기준 최소 9300만 명이 폭염 경보와 주의보에 노출돼 있다"며 "남서부 상공의 강한 고기압으로 '열돔' 현상이 발생해 이번 주말 서부 해안과 남서부 대부분 지역이 타는 듯한 더위에 휩싸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 "타는 듯한 더위에 휩싸일 것"

미국 남부에서 계속되는 폭염이 캘리포니아로 확산해 일부 지역은 최고 기온 53도를 기록하고 9300만여 명이 폭염 경보 및 주의보에 노출될 전망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AP.뉴시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미국 남부 지역에서 이어지는 폭염이 캘리포니아 지역까지 확산할 전망이다.

미국 기상청(NWS)은 14일(현지시간) "폭염이 서부 해안에서 걸프만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오전 기준 최소 9300만 명이 폭염 경보와 주의보에 노출돼 있다"며 "남서부 상공의 강한 고기압으로 '열돔' 현상이 발생해 이번 주말 서부 해안과 남서부 대부분 지역이 타는 듯한 더위에 휩싸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요일인 15일 낮 최고 기온은 캘리포니아주 내륙 그레이트 밸리 지역에서 사막 남서부에 걸쳐 화씨 105∼115도(섭씨 41∼46도) 사이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 데스밸리는 일요일인 16일 화씨 128도(섭씨 5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중순부터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에서는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 습도가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감 열지수는 평균 화씨 100∼110도(섭씨 38∼43도) 수준이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최저 기온이 8일째 화씨 90도(섭씨 32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역대 최장기간 열대야를 기록했다.

극심한 폭염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폭염이 다소 누그러진 뒤에도 예년 평균보다 높은 기온이 오는 2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