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에 전국 1567명 일시대피···인명피해 17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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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이어진 폭우로 5명이 추가 사망하고, 2명이 더 실종됐으며 1명이 더 다치는 등 인명 피해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건물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등으로 일시대피 인원도 대폭 늘어났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 22동, 주택 전·반파 1동, 옹벽파손 등 기타 39건을 비롯해 총 71건 발생으로 직전 집계와 다르지 않았다.
농작물 총 8437.9㏊(침수 8413.8㏊, 낙과 21.6㏊)가 물에 잠겼으며, 2.5㏊의 농경지가 유실·매몰 등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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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개 시도 1567명 일시대피
7명 사망·실종 3명·부상 7명 피해
밤새 이어진 폭우로 5명이 추가 사망하고, 2명이 더 실종됐으며 1명이 더 다치는 등 인명 피해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건물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등으로 일시대피 인원도 대폭 늘어났다. 공공시설 31건, 사유시설 71건이 피해를 입었으며 전국 도로 100곳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5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를 보면 직전 집계(이날 오전 6시)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 총 17명(사망 7명, 실종 3명, 부상 7명)이 됐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53분께 충남 세종시 연동면 송용리 한 야산 비탈면에서 쏟아진 토사물이 인근 주택을 덮쳐 70대 주민 1명이 매몰됐다. 새벽 시간대 내린 폭우에 주변 상황을 확인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7시 충남 청양군 정산면 주택에서 토사에 매몰된 60대 주부를 구조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같은 날 오전 7시 27분 영주시 풍기읍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오전 5시 28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의 한 도로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인근 도로를 지나가고 있던 승용차에 토사가 쏟아져 차 안에 있던 1명이 심정이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폭우로 인한 사건 사고가 늘면서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경북 봉화군에서는 이날 오전 9시께 춘양면 서동리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져 주택이 토사에 묻혀 60대 여성 등 2명이 매몰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시대피 인원은 13개 시도 59개 시군구에서 총 1002가구 1567명이다. 직전 집계보다 685명 늘어났으며, 이중 추가 피해 우려로 미귀가한 세대도 4688가구 1114명이나 된다.
공공시설은 총 31건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중 토사유출이 10건, 도로 사면 유실 6건, 하천제방유실 2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 22동, 주택 전·반파 1동, 옹벽파손 등 기타 39건을 비롯해 총 71건 발생으로 직전 집계와 다르지 않았다.
6개 시도 14개 시군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는 모두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농작물 총 8437.9㏊(침수 8413.8㏊, 낙과 21.6㏊)가 물에 잠겼으며, 2.5㏊의 농경지가 유실·매몰 등 피해를 입었다. 벼 466.2㏊, 콩 4155.7㏊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경북지역 도로 27곳 등 전국에서 도로 100곳이 통제 중이다.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직전 집계보다 3곳이 더 통제됐다.
열차는 영동·태백·충북·경북 4개 노선은 전 구간, 호남·전라·경전·경부 4개 노선은 일부 구간이 운행 중지됐다. 국립공원 20곳 탐방로 391개도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남부, 충청권, 강원남부내륙·산지, 전북, 전남서부,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누적 강수량은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충남 청양 547㎜, 충남 공주 480.5㎜, 전북 익산 469.5㎜, 전북 군산 450.8㎜ 등이다.
지난 13일 행정안전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자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중대본 2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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