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산사태·폭우 구조활동 최선”…군부대 지원 지시

이현수 2023. 7. 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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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국 각지에서 산사태와 범람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인명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15일) 오전 8시30분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관계기관과 '호우피해 및 대처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행안·국토·농식품·산업·환경·국토부와 경찰·소방·산림·기상청, 17개 시·도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 총리는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 사이에 산사태와 범람이 동시에 발생해 현재 10여곳에서 구조활동이 진행중"이라며 "경찰, 소방, 지자체 및 인근 군부대는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말 사이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더 빠르고, 더 선제적이고, 더 넓은 범위에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특히 행안부에 "전국 재난 상황을 살펴보면서 필요하면 늦은 밤이라도 과감하게 경찰과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는 재난 상황 대응에 군부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경찰청에 24시간 순찰과 함께 선제적으로 위험상황을 지자체와 공유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회의 이후 한 총리는 소방청장과 별도 통화를 하고 "현장 접근이 안 되는 사고지역에 최대한 빨리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군·경찰과도 합동 구조활동을 전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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