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30대가 新주류”…예비사장님 위한 ‘튀김로봇’ 나온 이유 [영상] [푸드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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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창업의 신(新)주류는 기존 5060세대에서 2030세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감지됩니다. 외식사업주들이 고객인 B2B(기업 간 거래)업체도 이들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내놓아야 하는 이유죠. 구인난에 따른 '점포의 디지털화'도 그중 하나입니다."창업 新주류로 30대 등장"증가폭 커"1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된 삼성웰스토리 주최 '2023 푸드페스타' 의 한 강연에서 프랜차이즈 창업 빅데이터 플랫폼 '마이프차'를 운영하고 있는 김준용 마이프랜차이즈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한 강연 '데이터로 살펴 본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 트렌드'를 통해 '30대'와 '구인난', 두 개의 단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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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외식 창업의 신(新)주류는 기존 5060세대에서 2030세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감지됩니다. 외식사업주들이 고객인 B2B(기업 간 거래)업체도 이들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내놓아야 하는 이유죠. 구인난에 따른 ‘점포의 디지털화’도 그중 하나입니다.”
1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된 삼성웰스토리 주최 ‘2023 푸드페스타’ 의 한 강연에서 프랜차이즈 창업 빅데이터 플랫폼 ‘마이프차’를 운영하고 있는 김준용 마이프랜차이즈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한 강연 ‘데이터로 살펴 본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 트렌드’를 통해 ‘30대’와 ‘구인난’, 두 개의 단어를 강조했다.
B2B업체 대상 식음료를 홍보하는 현장에서도 이 두 가지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안내문을 가져다 주는 서빙 로봇을 비롯 ‘치킨로봇’ 등 사람의 노동력을 대신하는 조리 로봇이 눈에 쉽게 띄었다. 강연장이나 부스 곳곳에 참석한 이들 중 2030세대를 찾아보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외식업은 거리두기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장 자체는 커진 상황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 외식 가맹점 수는 16만7455개로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다 수준이다. 새로 외식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 중 특히 30대 비중이 높았다. 김 대표는 “마이프차의 회원 약 10만명을 조사한 결과(지난해 기준) 예비창업자의 32.1%가 25~34세, 35~44세였다”면서 “이 중 25~44세 구간은 70%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들이 인지해야 할 시장의 특징으로 ‘디지털화’를 꼽았다. 과거 오프라인 점포 운영은 맛있는 요리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그것만으로 매장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사업주 입장에서는 관리할 것이 너무 많아진 상황”이라며 “그 중심에는 구조적인 구인난”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2021년 9월 전국 외식업주 2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4.9%가 ‘인력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새로 매장을 여는 이들은 이제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대행 ▷포털·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홍보·마케팅 ▷예약주문과 더불어 주방과 매장관리까지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점포 운영의 복잡도가 증가했다”며 “사업주 입장에서는 이들 요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경영 활동’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푸드테크를 활용하는 사업체 비중은 실제로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주점업에서 키오스크 등 무인 결제기기를 운영하는 사업체 수는 2020년 2.1%에서 2021년 5.5%로 늘었다. B2B 대상 식음료 사업체들 또한 조리 인력을 투입하는 대신 간편하게 특정 재료나 물 등을 첨가하면 사업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식당 등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완제화율’이 높은 식재료인 ‘원팩솔루션’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물만 넣으면 되는 미역국, 20~30명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등이 대표적이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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