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아태판 나토’ 반대”…‘항행의 자유’ 작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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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외교 부문 1인자로 꼽히는 왕이 공산당 중앙 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아시아·태평양 진출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중국 외교부의 홈페이지를 보면, 왕 위원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지역(동남아를 포함한 아태지역)은 군비 경쟁이 필요하지 않으며, 집단 간의 대항을 해서는 안 된다"며 "소위 '아시아태평양판 나토' 도모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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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외교 부문 1인자로 꼽히는 왕이 공산당 중앙 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아시아·태평양 진출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중국 외교부의 홈페이지를 보면, 왕 위원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지역(동남아를 포함한 아태지역)은 군비 경쟁이 필요하지 않으며, 집단 간의 대항을 해서는 안 된다”며 “소위 ‘아시아태평양판 나토’ 도모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중국을 강도 높게 견제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왕 위원은 또 같은 날 열린 아세안 관련 다른 회의를 계기로 “다시는 그렇게 많은 선진 함정과 군용기를 이곳에 파견해서 위세를 떨치지 말라”며 남중국해에서 이뤄지는 미국의 ‘항행의 자유’ 작전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역외 국가들이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해결하려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지역의 안정을 위해 긍정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해 관할권을 주장하면서 베트남, 필리핀 등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남중국해 해역에 군함을 파견하는 이른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전개해왔습니다.
왕 위원은 또 14일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 외교장관 회의에서 “타이완 독립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물과 불처럼, 섞일 수 없다”며 “진정으로 타이완 해협 평화를 유지하려면 타이완 독립에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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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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