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충청·호남 '호우경보'…300㎜ 더 내린다

임하경 2023. 7. 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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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과 호남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300㎜의 비가 추가로 예보됐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현재 호우 특보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시간당 30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충청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장마전선이 충청권에 자리잡으면서 계속해서 장대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틀간 충남 청양 530mm, 전북 군산 450mm, 세종 420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마철 평균 강수량이 370mm 안팎인데, 이틀 사이에 장마철에 내릴 비가 다 쏟아진 겁니다.

문제는 비가 더 내린다는 건데요.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에 최대 300mm, 경북도 200mm의 물벼락이 떨어집니다.

남해안과 경남도 150mm, 경기 남부 80mm, 서울은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또다시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강 수위가 오르면서 홍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산사태도 우려되는데요.

현재 상황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틀 사이에 기록적인 폭우가 집중되면서 하천 곳곳에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충북 괴산댐의 물이 넘치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충남 아산과 공주에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충청과 호남, 경북 곳곳으로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는데요.

땅이 울리는 신호가 들린다면 산사태가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기 때문에 즉각 대피해야 하고요.

산사태는 순식간에 발생하는 만큼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또 기상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재난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재난 정보를 계속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극한호우 #홍수 #대피령 #장마전선 #물벼락 #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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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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