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폭염 지옥된 미국…'외출 자제' 경고

남승모 기자 2023. 7. 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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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107도, 섭씨로 41도가 넘는 폭염에 미국 남서부가 펄펄 끓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주 피닉스는 14일 연속 43도가 넘었고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일요일 최고 기온이 47도를 넘을 걸로 예보됐습니다.

폭염은 이번 주말 남서부를 넘어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할 걸로 보입니다.

미 기상청은 극심한 폭염이 다음 주초까지 이어지다 남서부 대부분 지역에서 다소 누그러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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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107도, 섭씨로 41도가 넘는 폭염에 미국 남서부가 펄펄 끓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주 피닉스는 14일 연속 43도가 넘었고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일요일 최고 기온이 47도를 넘을 걸로 예보됐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외출을 자제하라는 경고가 발령됐습니다.

[데이비드 혼둘라/애리조나 주 피닉스 열 대응 사무소장 : 더위는 치명적입니다. 이런 사실을 대중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더위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무도 더위에 면역 되지 않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뜨겁다는 캘리포니아 주 데스벨리는 이번 주말 기온이 54도에 이를 걸로 보입니다.

미 기상청은 남서부 상공의 고기압이 주말 내내 강하게 유지되면서 기록적인 고온을 일으킬 걸로 예상했습니다.

강한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 덩어리를 가두는 이른 바 열돔 현상입니다.

폭염은 이번 주말 남서부를 넘어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할 걸로 보입니다.

택배 기사처럼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극한 환경과 싸우고 있습니다.

공공 수영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놀이 시설을 넘어 잠시나마 더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필수 시설이 됐습니다.

[아담 왈츠/수영장 관계자 : 집에서 2~3km 이내에 이런 수영장이 있는 게 믿을 수 없을 만큼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미 기상청은 극심한 폭염이 다음 주초까지 이어지다 남서부 대부분 지역에서 다소 누그러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폭염이 한풀 꺾인 뒤에도 당분간 예년 평균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 취재 : 남승모 / 영상취재 : 오정식 / 영상편집 : 박정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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