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모레까지 충청·호남 중심 많고 강한 비 지속"

맹태훈 기자 2023. 7. 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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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이어지는 집중 호우로 인해 15일 충청권 등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이 오는 17일까지 충청과 호남지방, 경북 북부 지역에는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계속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경기북동부, 강원영서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내륙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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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호우경보 속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충남 공주시 옥룡동 주택가가 물에 잠겨 있다. 양한우 기자

사흘째 이어지는 집중 호우로 인해 15일 충청권 등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이 오는 17일까지 충청과 호남지방, 경북 북부 지역에는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계속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경기북동부, 강원영서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내륙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지역별 시간당 강수량은 충남 공주 22mm, 세종 21.4mm, 충북 청주 상당 18.5mm, 충남 청양 정산 17mm 등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 전산이 547mm로 가장 많았고, 충남 공주 480.5mm, 전북 익산 함라 469.5mm, 세종 고운 446.5mm 등으로 충청권에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다.

15일 충남 보령시 명천동의 홍곡천이 범람해 보령시 등 관계자들이 긴급조치를 하고 있다.사진=보령시 제공

기상청은 16까지 전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16일까지 더 내릴 비의 양은 충청·전북·전남·경북북부내륙 100-200㎜, 경기·강원내륙·강원산지·전남남해안·영남·제주남부·제주산지·울릉도·독도 30~80㎜ 등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아직 변동성이 크지만 17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북·경북북부내륙 30-80㎜, 많은 곳 120㎜ 이상이다.

15일 충남 논산시 광석면 일대 농경지가 침수돼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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