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15일 모든 무궁화·새마을호 운행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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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집중 호우가 지속되자 한국철도공사가 일반 열차의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무궁화호와 ITX-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 열차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14일 발생한 경부선 신탄진~매포 구간 무궁화호 궤도 이탈 사고가 복구되고 집중호우가 해소될 때까지 수원을 경유하는 KTX 열차 운행(12회)을 모두 중지하는 한편 서대전 경유 KTX 25회 가운데 21회의 운항도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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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는 정상 운행하나 폭우로 서행 불가피해 지연 예상
경부선 신탄진~매포 구간 탈선 사고는 17일 복구될 듯
전국에 집중 호우가 지속되자 한국철도공사가 일반 열차의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무궁화호와 ITX-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 열차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중앙선·중부내륙선을 오가는 고속열차(KTX-이음)도 운행을 중지시켰다. KTX의 경우 경부고속선·강릉선·전라선·호남선 등은 정상적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호우로 인해 서행이 불가피해 지연이 예상된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동해선 광역전철은 전 구간 정상 운행된다.
앞서 코레일은 14일 발생한 경부선 신탄진~매포 구간 무궁화호 궤도 이탈 사고가 복구되고 집중호우가 해소될 때까지 수원을 경유하는 KTX 열차 운행(12회)을 모두 중지하는 한편 서대전 경유 KTX 25회 가운데 21회의 운항도 불허했다.
코레일은 이번 조치가 집중호우로 선로 침수, 산사태, 낙석 등이 발생하면 열차 운행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열차 이용 고객은 코레일톡,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신탄진~매포 구간의 열차 탈선 사고 복구가 오는 17일 오전 4시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탈선한 열차 6량(기관차 1량·객차 5량) 가운데 4량은 선로 안쪽까지 쏟아진 토사로 쓰러진 상태다. 국토부는 사고 현장 인근 터널 안으로 계속 흙이 흘러 들어오고 있어 복구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사고에서는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향후 경부선 운행 계획은 복구 진척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 이날 오전 사고 현장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연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신속한 복구뿐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도 중요한 만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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