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탐' 1일 허용치 콜라 55캔, 콘칩은 1만2000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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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논란이 있었던 인공감미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일 섭취량 기준을 현행 유지하고 안전하다"고 결론을 낸 가운데 1일 허용치에 해당하는 식품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아스파탐 1일 섭취 허용량은 체중 60kg인 성인을 기준으로 약 2400mg이다.
2019년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평균 섭취량은 1일섭취허용량 대비 0.12%의 매우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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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논란이 있었던 인공감미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일 섭취량 기준을 현행 유지하고 안전하다"고 결론을 낸 가운데 1일 허용치에 해당하는 식품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아스파탐 1일 섭취 허용량은 체중 60kg인 성인을 기준으로 약 2400mg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이라면서도 하루 섭취 허용량을 체중 1㎏당 40㎎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현재 섭취 수준에서는 안전성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소고기와 술 등도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이다. 하지만 암을 우려해 소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현재의 아스파탐 섭취 기준 하에서는 위해성이 없거나 낮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다이어트 콜라(250mL)에는 아스파탐이 보통 43㎎ 들어있다. 몸무게가 60㎏ 성인의 경우 하루에 55캔 이상 마셔야 1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한다. 35kg인 어린이 기준으로도 33캔 이상 매일 마시지 않는다면 안전하다는 의미다.
같은 기준인 60kg 성인 기준으로 다른 음식들과 비교해도 1일 섭취 허용량을 넘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예를 들어 서울장수막걸리(750mL) 1병에는 72.7mg의 아스파탐이 있는데 33병이 하루 허용치다. 오리온의 '도도한 나쵸 사워크림 앤드 어니언 맛(8mg)은 300봉지, 크라운의 초당옥수수 콘칩(0.2mg)은 1만2000봉지를 넘어야 하루 허용치를 초과할 수 있다.
과거 "상추를 먹으면 졸리다"는 말이 있다. 이는 "졸릴 정도로 상추를 먹으려면 트럭을 가득 채울 만큼 상추를 먹어야 한다"는 말이 돌았던 것처럼 아스파탐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은 맞지만 사실상 일반적인 식습관 하에서는 위험성이 없다는 의미다.
2019년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평균 섭취량은 1일섭취허용량 대비 0.12%의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지금보다 833배에 달하는 아스파탐을 섭취해야 1일섭취허용량을 넘어서게 된다는 의미다.
식약처 관계자는 "다만 소비자 우려와 무설탕 음료의 인기 등을 고려해 감미료 전반에 대한 섭취량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시 기준·규격 재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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