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쾅’ 소리에 긴급히 대피”…세종시 장군면 산사태 [제보]

임태호 2023. 7.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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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쏟아진 폭우로 세종시 장군면의 한 야산 비탈면에서 토사가 쏟아져 인근 주택을 덮쳤습니다.

오늘(15일) KBS에 제보한 한 시청자는 "오전 5시 20분쯤 번개 치는 소리보다 더 큰소리로 '쾅' 하는 소리가 났고 나가보니 집 창고 쪽으로 산사태가 일어나서 토사가 다 밀려 내려와 있었다"며 "놀라서 집 주변을 찍고 급히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세종시에는 14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392.7mm의 비가 내렸고 시간당 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기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충청권 일부 지역에 시간당 80mm의 강한 비가 올 수 있고, 많은 곳은 최대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보 : 익명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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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호 기자 (filmmak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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