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학폭 안 했다…사과문은 강압적" 주장 [소셜in]

백승훈 2023. 7. 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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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최준희가 출연해 자신의 학폭 가해 논란에 대해 유튜버 카라큘라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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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최준희가 출연해 자신의 학폭 가해 논란에 대해 유튜버 카라큘라와 이야기를 나눴다.

"학창 시절 아이들을 때렸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답한 최준희. "내가 영상으로 직접적으로 언급하는게 처음이다. 내가 사과문을 올리고, 어떻게 보면 인정하다시피 살아왔다"면서 "강압적인 사과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리 하지 않았어도 공인이면 참고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모범생처럼 깨끗하게 살진 않았지만, 학교 다닐 당시에 지금처럼 욱하는 성격이 있었다"며 "부모님에 대한 패드립이나 비꼬고 꼽주는 상황이 왔을때 잘 참지를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학폭 피해자와) 말다툼도 좀 심하게 있었다. 나를 더 화나게 했던 건 엄마, 아빠 뿐만 아니라 삼촌까지도 그랬다. 삼촌 노래를 갑자기 부른다던지. (학폭 논란이 뜬 것은) 내가 너무 열받아서 일대 일로 서로 욕하고 싸우고 있을 때 캡처가 됐다"고 밝혔다.

카라큘라는 최준희 학폭 사건의 피해자의 변호사 A씨 입장을 대신 전했다. A씨는 "(최준희가) 왕따를 했다. (피해자와) 같은 학교에 다녔고, 친한 사이였다. 가족 여행할 때 데려가기도 하고 집에 왔다갔다 할 정도로 친했는데 왕따를 했다. 익명 게시판에 (피해자의) 사진을 올려놓고 조리돌림을 시켰다"고 전했다.

A씨는 "(학폭 피해자는) 최준희 외삼촌이 누군지 모른다. '노래 불렀냐'고 했더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외삼촌이 누군데요'라고 답했다"며 "(최준희의) 어머니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오히려 학교 아이들 다 조심했다고 한다. (최준희가) 뒤에서 그런 욕을 한다는 것을 알고, 피해자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을 뿐 같이 욕설한 적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일을 알고 (피해자) 부모님이 '이런 거 하지마라. 가만히 안 있겠다'고 했는데, 그 게시판 안에서 부모님까지 조롱했다. 그러니 (피해자는) 학교 못 다니겠다고 자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라큘라는 최준희가 서면 사과(1호) 처분을 받은 학폭위 결정문을 입수해 공개했다. 그는 "이 일이 있고난 뒤에 피해 학생과 그 학생의 가족들은 학교 측에 굉장히 크게 항의를 했다고 한다"며 "피해자 측에서는 '피해 학생이 정신적인 고통과 트라우마로 학교조차 제대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이 같은 학교에 다니게끔 할 수 있느냐'면서 학폭위의 결정에 엄청나게 항의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학폭위는 '물리적인 폭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당사자들끼리 친분이 있던 가운데 인터넷에서 설전을 벌인 걸 갖고 강제 전학까지 처분하는 건 옳지 않다'고 이야기했다더라. 피해 학생은 당시 이런 고통 속에서 더이상 학교에 계속 나가지 못하고 결국 자퇴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얼마 전에 (최준희가) 사과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고 한다. 그러나 (피해자) 어머님은 '잊고 지내고 싶으니 제발 연락도 하지 마라'라며 대성통곡했다더라. 그게 입장이다. '지금 와서 뭔가를 해결하는 것도 필요 없고 더 하고 싶지 않으니 이번을 마지막으로 너도 이야기 꺼내지 마라'가 (피해자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iMBC 백승훈 | 사진출처 카라큘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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