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버린 피자조각 DNA로…‘10여년 미제’ 연쇄살인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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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미국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먹다 버린 '피자 크러스트 조각'으로 덜미를 잡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BS·NBC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제로 남았던 '길고 해변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렉스 휴어먼(59)이 전날 뉴욕 맨해튼에서 체포됐다.
수사관들은 희생자들이 실종되기 몇 시간 전에 휴어먼이 자택과 맨해튼의 사무실에서 선불폰으로 이들과 연락한 사실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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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여성 4명 살해 혐의…수사중 시신 16구 발견
10여 년 전 미국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먹다 버린 ‘피자 크러스트 조각’으로 덜미를 잡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BS·NBC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제로 남았던 ‘길고 해변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렉스 휴어먼(59)이 전날 뉴욕 맨해튼에서 체포됐다. 그는 2010년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고, 2007년 실종된 또 다른 여성 1명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 희생자 4명은 뉴욕주 롱아일랜드 사우스쇼어의 길고 해변 인근에서 발견됐고, 삼베로 된 사냥용 위장무늬 천에 싸여 있는 등 비슷한 방식으로 묻혀 있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일대에서 나온 시신은 무려 16구로 늘었다. 모두 동일범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연쇄살인 희생자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만 최소 10구다. 이들은 대부분 성매매 종사자였다.
특히 지난해 3월 살해된 여성 중 한명이 실종되기 직전 근처에서 휴어먼이 당시 소유했던 차량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나오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수사관들은 희생자들이 실종되기 몇 시간 전에 휴어먼이 자택과 맨해튼의 사무실에서 선불폰으로 이들과 연락한 사실을 파악했다.
수사 당국은 증거를 잡고자 휴어먼을 감시하던 중 올해 1월 휴어먼이 피자 상자를 맨해튼 사무실 밖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발견했다. 수거한 상자에는 그가 먹다 남긴 피자 테두리 조각이 들어있었다. 현지 법의학연구소는 피자 테두리에서 나온 DNA를 희생자 시신을 싼 삼베에서 발견된 남성 머리카락의 DNA와 비교했고, 지난달 두 DNA가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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