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댐 월류, 3시간 만에 멈췄다…충북 7939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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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 지역 주민 긴급 대피 상황을 야기했던 괴산댐의 물넘침이 소강 국면을 맞았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한 괴산댐 월류가 3시간 만인 오전 9시22분 종료했다.
이날도 월류 상황이 시작되고 달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도와 괴산군, 충주시는 하류 지역 주민 7000여명을 대피시켰다.
괴산 지역 481세대 863명은 대피를 완료했고 충주 지역 2292세대 6420명은 대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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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하류 지역 주민 긴급 대피 상황을 야기했던 괴산댐의 물넘침이 소강 국면을 맞았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한 괴산댐 월류가 3시간 만인 오전 9시22분 종료했다.
괴산댐은 한강 지류 달천에 축조한 높이 28m, 길이 171m 규모의 중력식 콘크리트 댐이다. 2017년 7월16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류의 경작지·펜션·주택 등이 침수돼 2명이 숨지고 11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도 월류 상황이 시작되고 달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도와 괴산군, 충주시는 하류 지역 주민 7000여명을 대피시켰다.
괴산 지역 481세대 863명은 대피를 완료했고 충주 지역 2292세대 6420명은 대피 중이다. 달천 수위 상승에 따라 '차박'으로 유명한 수주팔봉과 인근 마을도 침수됐다.
오전 10시 현재 도내에서는 3171세대 7939명이 대피했거나 대피 중이라고 도는 전했다.
이날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 주민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며 청주시 남이면에서는 도로 옆 사면이 무너지면서 승용차를 덮쳐 차 안에 있던 1명이 숨졌다.
큰비가 계속되면서 도내 하상도로 3곳과 둔치 주차장 27곳, 세월교 11곳, 일반도로 41곳, 산책로 30곳이 통제되고 있다. 속리산 등 도내 국립공원도 입산을 전면 통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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