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많은 비…충청·호남 지역에 '최대 300㎜'

[앵커]

이번에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15일)과 주말 사이 종합적인 호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보경 기자, 추가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 먼저 전국적인 비 상황을 살펴주시죠.

[기자]

현재 특히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지역들이 있는데요.

오전 10시 기준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 충청권과 전북 전남권 서부 경상내륙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지역 대부분에 내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 되어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주말을 지나 월요일까지도 계속 비가 오는 거죠?

[기자]

오늘과 내일 수도권과 강원은 곳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모레인 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다가, 밤부터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비가 가장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충남권과 전북 전남권 북부입니다.

이 지역들에 비가 이미 많이 내린 상태에서 오늘과 내일 사이에도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 등에 유의 하셔야겠고, 산사태 및 낙석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이번 장마의 특징이 있을까요?

[기자]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 때문에 최신 기상정보를 시간 날 때마다 자주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앵커]

지역에 따라 강풍에도 주의해야 하죠?

[기자]

오전까지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경남권 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도 바람이 강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당분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바다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