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문경서 밤사이 10명 실종·1명 부상…“도로 매몰로 현장 진입 어려워”

김현수 기자 2023. 7. 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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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에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15일 경북 문경시 비 피해 모습. 연합뉴스

많은 비로 경북 지역에서 10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쳤다.

경북도는 문경에서 1명이 실종됐고 예천에서는 비 피해지역 9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으로 추정된다고 15일 밝혔다. 예천은 도로가 매몰돼 현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문경에서는 비로 인해 1명이 다쳤다.

지난 14~15일 상주 148.9㎜, 문경 172.2㎜, 예천 159.6㎜, 영주 139.7㎜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안동·영주·상주 등 7개 시·군에서 산사태와 침수 등이 우려되는 지역 367명이 미리 대피했다. 밤사이 문경·영주·예천에서 9526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6648가구는 복구작업이 완료됐고, 현재 2878가구는 복구 중이다.

또 도로 사면 유실은 안동에서 1건, 상하수도 피해는 예천에서 3건 발생했다.

산사태 토사유출은 예천 3건, 영주·문경 각 1건이다.

포항과 울진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전면 통제됐고, 문경·봉화 등 도로 13곳이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 주택 침수, 낙석, 도로장애 등이 발생해 피해 규모는 시간이 지나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밤 11시부터 재난안전대백본부 비상 3단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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