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공장서 1.3t 장비에 깔려 50대 노동자 사망

이병기 기자 2023. 7. 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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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전경. 경기일보DB

 

인천 서구의 한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1.3t의 장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1분께 인천시 서구 대곡동의 한 공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5m 위에서 떨어진 1.3t 집진기 덕트(공기정화장치)에 깔려 사망했다.

A씨는 당시 덕트를 옮기는 크레인 밑을 지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크레인과 덕트를 연결하는 쇠사슬이 풀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사업장이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크레인 기사 등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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