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와 1타차 김주형 "인내심 갖고 경기 집중하겠다"

박대로 기자 2023. 7. 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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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공동 주최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17억원, 우승 상금 21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른 김주형(21·나이키)과 안병훈(32·CJ)이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안병훈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9언더파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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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멘탈적으로 인내심이 많이 필요"
안병훈 "한 타 차이, 나쁘지 않은 스코어"
[서울=뉴시스]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김주형. 2023.07.15. (사진=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공동 주최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17억원, 우승 상금 21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른 김주형(21·나이키)과 안병훈(32·CJ)이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적어냈다.

김주형은 이날 보기를 2개 범했지만 버디를 7개 잡아내며 순위를 5계단 끌어올려 공동 2위가 됐다.

PGA투어 통산 2승인 김주형은 이번에 3승을 노린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린 뒤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뒀다.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하던 김주형은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8위에 오르며 부활 기지개를 켰고 이번에 우승 기회를 또 잡았다.

김주형은 이날 경기 후 PGA투어와 인터뷰에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이틀 동안 너무 잘 쳐서 만족스럽고 앞으로 남은 이틀을 조금 더 개인플레이를 집중하면서 내 경기를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날씨 탓에 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날씨가 너무 왔다 갔다 해서 조금 인내심도 필요했고 어려웠지만 그래도 잘 버틴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며 "남은 이틀만 이대로 내 플레이를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인내심을 갖고 남은 라운드를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멘탈적으로 인내심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며 "날씨에 너무 변수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것만 조금 조심하고 내 스스로에 집중하면서 내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에서 타수를 지키며 공동 2위에 오른 안병훈. 2023.07.15. (사진=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안병훈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9언더파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안병훈은 버디를 3개 잡아냈지만 보기를 3개 범했다.

PGA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이번에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안병훈은 2014년 유럽프로골프 2부 투어 롤렉스 트로피에서 우승한 뒤 2015년 유럽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PGA투어 우승 경험은 아직 없다. 안병훈은 탁구커플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이다.

안병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실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조금 실망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틀 치고 9언더파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오늘은 날씨도 좀 힘든 점이 많았는데 그래도 한 타 뒤진 상태로 주말을 치게 돼서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병훈 역시 날씨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렇게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쉽지 않은데 거리와 바람 계산 할 때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며 "바람이 일정하게 부는 것이 아니라 불었다가 더 불었다가 해서 그런지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후반에 잘 막은 것 같아서 내일과 모레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병훈은 3라운드 무빙데이에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한 타 차이면 나쁘지 않은 스코어"라며 "이틀 남았기 때문에 어제와 같은 샷 감과 퍼트가 돌아온다면 주말에도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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