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덮친 토사에 무궁화호 탈선…KTX는 30여 편 중단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윤 기자, 먼저 비 때문에 열차 탈선 사고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어젯밤(14일) 10시 58분쯤, 충북 청주의 매포 터널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에서 벗어났습니다.
폭우 때문에 토사가 선로에 유입되면서 사고가 난 건데요.
열차 일곱 칸 중 기관실을 포함한 여섯 칸이 선로를 벗어났습니다.
이 열차는 서대전역에서 수색역 차량기지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타고 있던 승객은 없었지만, 기관사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앵커]
KTX도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고 하는데, 전해주시죠.
[기자]
코레일은 집중호우로 선로 침수와 산사태 우려가 커지면서 운행 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KTX는 일부 경부선과 호남선 등 30여 편이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되는 곳이 추가로 나올 수 있으니 이용하시는 분들은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다른 열차들의 운행은 언제 재개됩니까
[기자]
코레일은 탈선 사고가 났던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ITX 등 일반 열차의 운행을 오전 9시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토사 유출로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도권 전철과 동해선 광역전철 정상적으로 운행합니다.
승차권 환불 관련 정보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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