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사태로 10명 실종…“도로 유실로 접근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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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내에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북 예천·문경에선 밤 사이 산사태로 10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쳤습니다.
손인해 기자, 현재까지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젯밤 사이 경북 예천·문경 지역에서 실종자 10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예천에서는 오늘 새벽 감천면과 효자면에서 산비탈이 무너지면서 9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걸로 전해졌는데요,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위해 사고현장에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도로가 유실된 곳이 많아 접근도 어려운 상황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충청 지역 피해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청주시 서원구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 2대를 덮쳤구요, 오늘 새벽엔 충남 청양군 목면 한 주택에 토사가 밀려들었습니다.
당시 주택 안에 고립됐던 장애인 2명은 다행히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어제 오후 충남 논산에서는 산사태로 추모공원이 붕괴하면서 2명이 숨졌고, 다른 2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충북 옥천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내부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1명이 부상 당했습니다.
오늘도 충청·전라·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인데요, 서울을 제외한 11개 시도에 '심각' 단계의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만큼, 경사지나 산비탈 주변은 피하고, 대피 문자가 오는지 주의깊게 확인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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