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예·적금 재예치 혜택 21일까지 연장
새마을금고, 중도해지 예금 재예치 2만건 돌파
롯데카드 3100억원 규모 상생금융 보따리 풀어
새마을금고, 재예치 혜택기한 1주일 연장
정부가 새마을금고 중도해지 예·적금 재예치시 기존 약정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유지해주는 대상 및 신청 기간을 1주 더 연장한다. 앞서 정부와 새마을금고는 최근 일부 새마을금고의 부실 우려에 따른 대규모 인출 사태(뱅크런)을 막기 위해 만기 이전 해지한 예금 혹은 적금에 재가입할 경우 기존에 누리던 금융혜택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장마로 인해 고객들이 내점하기 어렵다는 점, 기존 신청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고객들의 연장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일선 금고 이사장들의 요청이 있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예·적금을 해지한 사람이 오는 21일까지 재예치를 신청하면 최초 가입한 계좌와 동일한 적용 이율, 만기, 금액, 비과세 등이 복원된다. 가까운 새마을금고 영업점과 인터넷·스마트뱅킹에서 신청 가능하다.
지난 14일 오후 2시까지 중도해지후 재예치한 건수는 2만여 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은행권이 약 6조원 가량의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에 나서기로 한 것에 더해 새마을금고 고객들이 다시 돌아오면서 새마을금고의 유동성 위기는 진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카드, 3100억원 규모 상생금융안
롯데카드가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1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안을 마련했다. 우리카드와 현대카드 이후 3번째 카드사 상생금융이다. 대출금리를 인하해주고,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해주며 소상공인에 대해 캐시백을 해주는 안 등이 주된 내용이다.
우선 기초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체채권 감면비율을 10%포인트 일괄 확대해 최대 70% 감면해 주고, 연 10%의 대환대출 프로그램 '나눔론'을 운영해 상환 기간 정상 완납시에는 이자를 전액 감면해준다.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저소득 고객에게는 신규 카드론 금리를 고객당 1000만원 한도에서 최대 20% 할인해 주고 기존 카드론 대출 고객의 경우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해 월 상환 부담을 경감해 준다.
영세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전용 카드인 '로카 머니(LOCA MONEY) 비즈니스 카드' 이용액의 1%를 캐시백 해준다. 롯데카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플랫폼 '셀리(Selly)'를 통해 첫 달 발생한 롯데카드 매출의 가맹점수수료 50%를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캐시백해준다.
하나금융-SK텔레콤, AI 스타트업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 인공지능(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인 'AI 랩 포 스타트업(AI LAB for startups)'을 열었다.
앞서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금융·정보통신기술(ICT) 초협력을 통한 청년 창업기업 육성 등 신(新)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추진하는 공동 사업의 일환으로 실험실 개소와 함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Startup Accelerator) 1기'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 1기에 선발된 15개사는 프로그램에 지원한 총 162개 스타트업중 약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왔다. 생성형 AI, 로봇, 자율주행, 자연어 처리 등 인공지능의 전 산업에 걸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AI 기반 유망 스타트업이란 설명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총 162석 규모(430㎡) 사무공간으로 구성된 AI 랩 포 스타트업을 활용할 수 있다. 또 △하나금융·SK텔레콤 및 벤처캐피탈의 멘토링 및 투자 검토 △여러 사업협력 기회 △전시회 참가 등 지원을 받는다.
KB손보,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
KB손해보험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인재니움 수원(연수원)에서 김기환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외부 특강으로 시작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경영계획과 미래환경 전망,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부문별 핵심 전략도 함께 발표·공유했다.
김 사장은 "KB손해보험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류 기업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주인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KB손해보험을 완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상흔 옅어졌나…카드 고객 검색키워드 보니
올해 상반기중 카드 고객들이 주로 검색한 키워드는 '오프라인'·'해외여행'·'공과금'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종료되면서 소비심리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카드고릴라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카드고릴라 내 '혜택별 검색'에서 검색된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집계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가장 검색이 많이된 키워드는 △통신 △마트 및 편의점 △교통 △쇼핑 △주유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마트 및 편의점이 쇼핑 키워드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해외여행 및 프리미엄, 공과금 및 렌탈 혜택 등의 키워드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의 경우 코로나19 종료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해당 혜택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공과금의 경우 최근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김희정 (kh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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